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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9세이신 아버지의 gta 입문기
게시물ID : humorstory_443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k2
추천 : 13
조회수 : 1426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6/01/05 2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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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새해를 맞아 요리솜씨도 뽐낼겸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했다 

소소하게 샐러드랑 스파게티 햄벅스테이크 하고 차린것없었지만 부모님이 맛나게 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와인한잔씩 하면서 음주시간을 갖는데 

아버지한테 "운전하는 게임있는데 실감나요" 했더니 해보고싶으시다고 

우리아버지는  무사고  이신분으로 저번에 한번 아버지 차를 타고 서울 다녀오는데 

왜 사고가 나지않는지 아니 날수없는지  그이유를 정확히 알았다 

고속도로에 차가 없고 한산했는데 

속도가 90킬로만 넘으면 겁을 내시면서 철저하게 방어운전 하시던것 !!

ㅡ. ㅡ 

남덜은 훨훨 날아가는 한적한도로를 평균속도 80킬로로 운전하신다 

암튼 아빠의 게임실황을 여기다가 올리면 참좋을텐데  

유튜브에 올려도 세계인의 관심을 받을정도일듯 

제목을 gta  안전운전이라고 해야되나  

내눈을 의심케 할정도로 방어운전에 

콘트롤이 어려워서 살짝 옆차랑 긇혀도 마치 차가 진짜 망가진양 안타까와 하셨다 

게다가 신호등은 안지켜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빨간 신호등에서는 절대 엑셀을 밟으면 안된다면서 ....

옆에서 보다못한 엄마가 소리를 버럭 지르셨다 

" 아답답해  "

ㅋㅋ 게다가 미션수행하는데 시간제한이있어서 그 장소까지 일정시간안에 가야하는데 

빨간불에선 안움직이시다니 ㄷㄷㄷ

보다못한 내가 지도보는법을 알려드렸더니 지도를 휙휙보시면서 

신호등은 지키면서도 미션은꼬박고박 수행하시기 시작햇다 이길갔다가 빨간등이면  저길로 가다가 하시면서 

"아 뭐이래 재미없어 아빠고만하시라하고  니가 해라"

엄마가 옆에서 조그맣게 난동?  을 피우셨지만 아빠는 꾸준히 신호등을 지키면서  미션을 실행하셨다 

그런데 내가 

"아빠 이렇게 차훔쳐도 되요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 세워진차는 훔쳐타도 되요 "

이랫더니만 헐 

그담부터는 온갖트럭을 타보시느것이아닌가 !!

가족들은 깔깔 웃고 

아빠는 길가에 세워둔 대형유조차를 타시다가 

경찰에 쫓기기 시작하셨는데 

조이패드에 땀찰정도로 긴장하시면서 도망가셨다 

도망가시다가 경찰들이 총을 쏘아대서 게임은 중단됫고 ㅋㅋ

아 정말 녹화해서 아프리카 티브이에 올리면 수많은 별을 받을수있을텐데 ㅋㅋ

그날 아버지는 꿈에서 경찰에게쫓겨다니셨다면서 무서우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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