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644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일뿐이고★
추천 : 20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1/05 22:50:34
개념없던 초, 중학생시절 정치는 쥐뿔도 몰랐고 세상돌아가는것도 몰랐다. 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지 몰랐고 뉴스에서는 대통령 잘못이라고 떠들어댔다.
주변 어른들은 노무현이 대통령 연설을 하면, 신년담화를 하면 드라마시간 뺏어간다고 쓴소리했다
그때 유행어는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였다
그냥 재밌었다
누가 실수하면 이게다 노무현때문이다
시험못보면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사고가나면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낄낄대면서 이런말을 썼었다.
그런데 그랬던 그분이 돌아가셨단다
쥐새끼가 봉하로 내려간분을 압박해서 벼랑끝까지 몰고갔다. 뇌물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압박하고 국민들은 욕지거리를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대통령잘못인줄 알았다
퇴임해서 농부처럼 지내던사람이 양복입고 서울로 올라와 조사를 받고 고개숙여 사과를하니
진짜 그사람의 잘못인줄알았다.
그런데 서거하셨다는 속보가 뜨고
나도모르게 눈문이흘렀다.
뭐에 홀린듯
그가 지나온 삶들
그의 사진들을 울면서 세시간동안 하염없이 바라봤다.
그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누가 나쁜새끼인지 나라를 팔아먹고있는지
확실히 알게되었고
지금은 바른길을 가고자 하는 그분의 친구를 응원하는 내가 되었다.
지금의 나는 노무현 당신이 만들었습니다
조금이나마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진을 보고 다시 떠올라 끄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