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여동생에게 카톡이 왔다
평소엔 사납고 존댓말을 모르는 녀석이지만
이 시기에는 한없이 조곤 조곤 하다
그리고 드디어 말하기 시작한 부탁의 탈을쓴
안해주면 큰일날줄 알아라라는 의미의 협박
평소 컴게를 눈팅한 나로써는 이 부탁이
경우에 따라서 널마나 큰 폭풍우가 될
나비의 날개짓일 지도 모른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조용히 선택지를 정해본다.
1. 이리저리 컴게를 뒤적 뒤적 해본다.
2. 그냥 삼성꺼 같은 대기업꺼 사라고 말한다
3. 아부지 있자나 물어봐 라고 말한다.
4. 기타의견
어느것이 올바른 선택지인가..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일까 고민해 보며 자러 가고 싶은 밤이다....
출처 |
윈도우를 겨우 설치 하는 실력을 가진 오빠에게 노트북을 부탁하는 여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