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주전:
겨울이 두려워 집안으로 들였더니 급격히 시들해짐.
약 3.5주전:
토마토님이 병충해에 시달리기 시작함..
패닉한 초보 자취 농부는 손을 덜덜 떨며 농약을 뿌림. 만악의 근원.
기억할거다 제조사. 안전하다며!! 안전하다며!!
약 2주전:
a.h... 내가 큰 잘못을 했꾸나!! 토마토가 농약에 노출되는 것과 비례하는 속도로 말라감.
꽃이 한 8 봉오리 맺었는데 다 전멸. 잔 가지도 전멸.
물을 줄때가 되어 물을 줬는데 허리가 활처럼 휨ㅜㅜㅠㅠㅠ 지지대를 보충시킴..
약 1주전:
죽..여..줘.. 를 외치는 듯한 토마토는 마치 팀버튼 영화속 덩굴마냥 말라감.
하지만 안락사란 없다.. 미안해...
크리스마스 날의 악몽에 불타버린 트리 코스프레 퀄리티가 좋음.
약 3일전:
결국 토마토는 밤을 틈 타 죽음과 한몸이 됨.. 허리가 반토막남.. ㅜㅜㅠㅠㅠㅠ 앙대ㅜㅜ퓨ㅠ
약 2일전:
작성자가 맴이 아파 차마 처분을 못하고 있던 토마토를 룸메가 툭 건드리더니 붙어있던 토마토가 후드득 떨어짐.. 흑..
오늘:
미련이 많은 작성자는..
형제 자매가 다 죽고 부모도 죽고 중간에 농약 투여를 당해 더이상 크지 못한 토마토를 붙잡고 먹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새드 엔딩
ㅜㅜ
그 와중에 맛있어보인다 생각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