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71경기 연속 출루…신재영 상대 중전안타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71경기째 이어갔다.

김태균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신재영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작한 출루행진이 71경기로 이어졌다.

김태균은 전날 3타수 1안타를 쳐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뛴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달성한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섰다.

김태균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평소처럼 1루를 밟았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84경기 연속 출루다.

대만프로야구에서는 린즈성이 2015년 6월 20일 출루행진을 시작해 2016년 6월 16일 중단될 때까지 10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