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면서 좋아하게 된 사람이 한명 생겼습니다..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더군요 행동 하나하나 예뻐보이고.. 뭘하든 그냥 예뻤어요. 그 사람과 추억도 많이 만들고싶고.. 무엇보다 제가 평소 웃음이 적기에 그 사람으로인해 제가 미소가 자주 지어지는걸 느꼈어요. 근데 제가 실수로 술 많이 마신 상태.. 술취해서 카톡하다가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미쳤지요... 업무로인해 날마다 봐야하는 상황인데 정말 대책없는 취중고백에.. 그 사람은 장난으로 받아드리고 장난을 쳤는데 저는 다음 날도 진심이었다고 말을 했어요. 그 사람이 얼마나 고민을 했었을까요..... 저녁쯤에 전화가 왔어요. 그 사람은 그냥 저와 편하게 지내는 사이가 좋다고 좀 더 가까운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목이 미어져올라 말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아름다운 고백을 했던 일이 아닌지라 제 모습이 너무나 추하고 너무너무 부끄럽더군요.. 잠이 안와서 멍하니 하루를 창밖을 보며 날샜어요. 실수한건 난데 너무 가슴이 아파서 어떻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고백 생각했던게 아닌데.. 너무도 제 자신이 미웠어요.. 지금도 가슴이 너무 아파요. 좋아한다는 말을 한건 후회가 되질 않는데 방법이 틀렸다는 점에 대해 후회가 많이 남네요.. 아무렇지 않은척을 하려해도 그 사람은 아무일 없다는 듯 제게 대하려하는데 저는 제 자신에게 아무 일 없었다고 새기려는게 전혀 안되더군요.. 행복을 찾고 싶었어요. 꿈을 꾸고 싶었는데 혼자 소설을 써 내려갔어요... 아 지금 제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차였는데 그 사람을 보면 떨려요 눈도 못마주치겠어요 연애 경험이 저는 적어요.. 어떻게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그 사람에게 피해없이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제가 행동이 이상한걸 그 사람도 알게될텐데 서로 서먹서먹 해지는 것도 두렵습니다. 저는 솔로 3년차 되가는 바보인데요 더 바보가 되는거 같아요... 대중들 앞에서 말하는건 떨리지가 않는데 이제 그 사람만 곁에 보이면 떨리네요.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바보같은 실수를 한건 내가 맞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가요 너무 아파요 아려오는게 술 생각도 안날 만큼 아파요.. 눈물은 안나는데 그냥 가슴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