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간헐적 운동을 일삼았던 몸뚱어리ㅜㅜㅜㅜ
나이를 더 먹기 전에 마라톤 한번 뛰어보고 싶던 찰나
다음 달에 마라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냅다 질렀습니다...ㅎ..
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했었던 난데 마라톤이라니!!!!ㅋㅋㅋ
5키로미터로 도전하고 싶었지만.. 최소거리가 10키로네요ㅠㅠㅠ
주변에서 한 달 만에 어떻게 그 체력을 만들거냐며 너무 늦었으니 다음번 마라톤을 준비하라고 하지만..
포기하더라도 일단 시도하는게 중요하니까!!! 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닷!!!!
그리고 저는 목표가 눈에 안 보이면 절대 안하는 사람이거등여 ㅋㅋㅋ
어제는 소화 안 된 상태에서 운동하다가 토할뻔 했고ㅜㅜ
오늘은 트레드밀을 뛰었습니다!!
느린 속도로 뛰긴 했지만 1키로미터를 쉬지않고 뛰었다니 스스로가 참 대견하네요!!
하지만 갈길은 멀고 ㅋㅋㅋ 저는 열배를 뛰어야 합니다 ㅋㅋㅋㅋ
벌써부터 걱정되는 건 너무 늦게 뛰면 자동 실격이 되는 것은 아닐지... 허헣...

미밴드로 심박수 체크하면서 뛰었는데 150을 기준으로 알림 맞춰놨더니 계속 지잉지잉 울리더라구요.
조금만 뛰면 180~190 되는건 순식간이었고ㅜㅜ
천천히 걷다 빨리도 걷고 뛰기도 하고
인터벌트레이닝의 탈을 쓰고 쉬엄쉬엄 운동시간을 채웠어요
뛰다보니 좋은 신발도 하나 사야겠고...
옷도 속옷도 사야겠어요 ㅋㅋㅋㅋㅋ

뛰는데 정강이근육(?)이 너무 아프고ㅜㅜㅜ
희안하게 허벅지 안쪽 근육과 복근이 뭉쳤습니다 ㅠㅠㅠㅠ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서 뭐가 잘못 된건지 괜찮은건지 모르지만
한달내로, 10키로 완주 체력 만들어 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