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날 3시간밖에 못잔 상태로 7시부터 4시까지 일하고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고개 푹 숙이고 이어폰 낀 채로 세상모르고 자고있는데 누가 제 어깨를 툭툭 쳐서 깨보니까 제 앞에 서있단 할머니가 "좀 비켜봐 나 좀 앉게" 이렇게 토씨하나 안들리고 말하는거임;;; 그래서 제가 너무 짜증이나서 "아 할머니 저도 지금 엄청 힘들어요" 이랬거든여?? 그니까 옆옆자리 아줌마가 일어나긴 했는데 나만 나쁜년 된거같았음.. 그리고 더 대박인건 그할머니 3정거장 앉아가다 내림 근데 이걸 친구한테 말하니까 제가 싸가지없어보인대여.. 듣고 멘붕옴.. 이거 제가 좀 싸가지없어보이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