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유를 하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과하게 착한.혹은 착한척이라고까지 느껴지는 댓글들의 태도가 신경이 쓰인다고 느껴서 글을 써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어떤 사람이 댓글로 착한 내용을 담은 글이거나 착한 형식(취존이 내제되있고 말만 싸지르지 않고 해결방식까지 제시하는등)
그럼 아래에 대댓글로 어쩜~/참 말을 예쁘게 하시네요!/본받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을 예쁘게 하시는 능력//
이런 식의 상황을 종종 봅니다. 보고 있으면 마치 말을 예쁘게 하는 법을 배우는 카페. 뭐 이런 곳에 접속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에 대하 자꾸 얘기하고 자꾸 하려고 하는 이유는 이미 그것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하지 못하고 쇠퇴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지 못하는 걸 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좋지만 오유인들의 태도는 그렇기보단 가식적이다 라는 거북한 느낌이 들어요
우리는 말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야! 무식하게 댓글만 싸지르는 댓글러들과는 다르게 논리적이고 정중하지! 이런 느낌?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자신의 책상 정리 습관이 이상하냐는 글이 베오베에 올라왔죠.
취존합니다. 하지만 제 남친이라면../괜찮은 거 같은데요/ 이런 댓글이 있는가 하면
안이상한데요 이상하다고 말한 사람들이 더 이상한듯ㅡㅡ(을 넘어 이상하다고 말한 사람들을 까는 댓글) 등의 댓글도 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우리가 현실에서 유리멘탈인가요? 이상하다고 말한사람들의 말이 상처입을 정도의 말이 아닌 거 같은데도
그 사람들을 되려 까는 것. 이것도 취향비존중의 일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얘기를 꺼내게 된 이유는
음.. 너무 착하게 말하려고 조심스러워 하느라 오히려 자신의 의견은 꺼내지 못한다는 점?
물론 취지가 의견을 말하되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조심스럽게 말하자. 이런 식이겠지만요..
한마디로 찌질합니다.
저는 의견을 부드럽게 내지도 못하고 논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