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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지극히 주관글)
게시물ID : sisa_1153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요미요정
추천 : 34/8
조회수 : 2055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20/03/30 00:21:36
열린 민주당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네요..(매우 주관적인 글임을 밝힙니다.)

정치는 괴물이기에.. 열린 민주당이 변수가 될 것이다라는 걱정을 하고 계신분들이 계시지만..
이 한말씀을 꼭 올리고 싶습니다..(안 올리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요)

열린 민주당은 계파분열의 사례였던 국민의당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솔직히 김어준 총수가 그런 시선으로 보는게 한편으로는 이해되지만 
기존 여의도 정치에 매몰되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거대정당입니다. 그 안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이 있는 세력들이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뀐 시기는 정치 계파싸움이 극에 달해
탈당행렬이 이어진 사태고 이를 거치고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게된 계기 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민주당이 이전보다 더 나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열린 민주당은 도대체 무슨 존재일까요?
열린 민주당은 이번 선거법이 낳은 매우 이질적인 정당입니다.

열린 민주당이 거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나요? 아닙니다.
처음에 지지율이 잡히지도 않던 정당입니다.

그럼 후에 입당한 손혜원 의원의 지지기반이 당시 국민의 당의 주축이었던
호남기반의 지지기반과 맞먹을까요? 아닙니다.
이 열린 민주당은 불특정 다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거대 지지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계파가 있는 것도 아니며..
정말 시민들의 목소리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민주당이 고향인 사람들이 만든
직접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시험의 장이 되고 있는 정당이란 것 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총수도 과거에 말했지요 여의도 문법을 깨부쉈다고요
손혜원 의원이요 손혜원 의원은 그런 시도를 지금 우리 정치사에 던지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지금 민주당이 빠른 속도로 보수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한국당과 싸우던 민주당은 찾아 볼 수 없고 지지층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보니
모든 행동에 있어서 조심스러워지고 투쟁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제일 괘씸한 것은 지지자들이 먼저 말하기 전에 민주당은 눈치만 보고 있어요
이번에도 비례연합 참여하는 것에 눈치보고, 조국 장관 사태, 사법 개혁 때도
실체도 없는 중도에 빠져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지 않았어요
그게 금태섭 의원 사태 때 여실히 나타난 상황이고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2년 남은 시점에서 열린당은 매우 필요한 당이라는 겁니다..
지금은 총선이라 지지자들이 통일 된 목소리를 내지만 
민주당의 기성 정치인은 여의도 정치의 온상 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또 계파 싸움이 시작될텐데 그때 제동 장치가 뭐라 생각하십니까?
지지자들의 단일 된 목소리라는 것 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절대 스스로 먼저 나서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지지자들이 먼저 나서서 그 길을 만들어 줬고요.
그런데 또 민주당에만 몰빵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민주당이 스스로 깨닫지 않는 이상 이 총선은 야당심판은 물론 
민주당에는 지지자들의 경각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열린 민주당이 될 것이고 그렇기에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이 세력을 무조건 안고 가야합니다.
아니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3주만에 지지율을 13%를 달성한게 손&정 의원의 지지기반으로 가능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이건 그 동안 민주당 내부에서 참고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란 것입니다.

당의 주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아닌 당원들 입니다. 그걸 만들어 온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고
민주당을 지켜왔던 오랜 당원분들이요

자꾸 실체도 없는 공포에 휩싸여서 맹목적으로 몰빵해야한다, 민주당을 지켜야 한다,
지금은 그게 아니에요 진짜 민주당을 지키려면 누가 주인인지를 이번에 느끼게 해야합니다.

만약 민주당의 이런 모습들을 만족하신다면 제가 괜히 이야기한 것이지만..
제가 매 시기봤던 커뮤니티의 단상들은 그런 민주당에 불만을 가지고 답답해했던 기억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실체 없는 공포 때문에 다시 민주당을 몰빵한다면..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 목소리를 모아주는 것이 열린 민주당이고 이는 열린 민주당을 
기존 여의도 정치의 잣대로 봐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꾸 구태의연한 여의도 정치를 대입하니 열린 민주당을 사심정당으로 취급을 합니다.

열린 민주당의 시스템은 '직접 민주주의'의 시험의 장입니다.
당의 비중이 지도부에 있는 것이 아닌 지지자들에게 있고 지지자들을 무서워 하는 당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열린 민주당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추가

저는 지금 왜 1당, 국회의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포에 싸여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국회를 움직이는건 국회의장이 아닙니다. 압도적인 의석수, 국민의 지지라는 것 입니다.
국회의장은 단지 좀 더 목표에 도달하기 쉬운 하나의 수단이지 
근본적인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국회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이었다면... 그게 민주주의 입니까?
그리고 오히려 관례로 국회의장을 선출하겠습니까? 무조건 국회의장 차지하겠다고 
거품을 물겠지요;;
17대 국회는 국회의장을 차지하고 그런 계파 분열의 갈등이 생겼으며
20대 국회는 국회의장을 차지하고 역대 최악의 안건 상정을 자랑했는지 본질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 1당은 기존 국회 관례는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이
국회의장이 되는 것이고 이 말은 현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석으로 결정이 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패하지 않는 이상 국회의장은 놓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만약 저쪽에서 비례정당까지 합해야 한다고 한다면 이는 기존 국회의 관례를 깨는 것이고
자연스레 국회법에 명시돼있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민주당+열린당 151석 이상만하면
절대 의장을 뺏길 일이 없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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