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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국부론
게시물ID : readers_23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오루
추천 : 4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07 12:40:09

민주주의는 그 종류가 어떤 것이건 같에 공통적으로 갖추야 하는 규칙 또는 정신이 있다. 그것은 단어에 나타나 있듯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어야 한다'라는 문장이다. 이는 쉽게 말해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가는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에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민주주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초기 그리스처럼 시민권을 가진 자들이 정치적 결정에 직접 권한을 행사는 직접민주주의와 직접 결정에 참여하지는 않고 국민이 선출한 대표들을 통하여 정치 결정 권한을 [대리]하게 하는 방식인 대의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즉, 정부와 각 국회의원은 나라의 '시민'으로서 다만 우리들의 표를 대리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가 귀족이 된 것인양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알고 있다. 그들은 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떤어떤 주의에 의해 이루어진 세계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의에 의해 계급이 나뉠 수밖에 없다. 그 주의가 얼마나 유토피아에 가까운 이상을 갖고있는지와는 상관없이, 최초의 의도와도 상관없이 계급은 나타난다. 그것은 인간의 문제가 아닌 동물의, 생존을 위한 본능과도 같다. 아 물론 개미처럼 계급이 거의 없는 종족도 있지만, 우리 인간은 그러한 종의 동물은 아니니까.


즉, 자본주의에 입각한 현 사회는 자본에 의해 계급이 나뉠 수밖에 없다. 정치인들은 그것을 알았다. 그들이 정치인이 되더라도(물론 정치인이 되는 과정에서도 돈은 필수조건이다) 다만 그것으로 스스로가 귀족이라 생각되지는 않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입법'에 의해 법을 만들어 권한을 갖거나 유지하며, 돈과 권력의 왔다갔다 하는 식의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힘을 강화한다. 그리곤 경제를 뒤흔드는 편법과 불법과 합법이 교묘하게 혼합된 방식으로 배룰 불리운다. 그리하여 그들은 결국 귀족이 되고야 만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주의'는 그 주의마다의 귀족을 만들어 내고, 한 시대를 풍미하는 '-주의'의 개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점이다. 가까운 예를 들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있다. 자본주의에서의 귀족은 앞서 말한바 있다. 그러나 그들은 민주주의의 방식을 뽑히었으나 민주주의적 귀족은 아니다. 민주주의적 귀족은 오로지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그 방식대로 행동하고, 그러한 가치에 의해 인정받는 사람들을 말한다.


어느 시대건 정신과 물질은 있었다. 그리고 시대를 풍미하는 주의는 이 두가지에 대한 것이었으며, 자본과 관련한 주의는 보통 타락했고, 정신과 관련한 주의는 보통 칭송받았다. 


자본주의의 위대한 이론 국부론의 저자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하여 경제적 통찰을 하였다. 그리고 도덕 감정론을 통하여 삶의 중요한 가치를 역설하였다. 도덕 감정론에서 그는 인간은 사랑받고 싶고, 사랑스러운 존재이고 싶다는 사람의 사람다운 최초적 소망을 말한다. 두 귀족의 형태에서 어떤 귀족이 더욱 사랑받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그리고 스미스가 주장하는 객관적 관찰자는 어떠한 귀족을 참 된 귀족으로, 사랑스러운 존재로 받아들일지는 너무나도 뚜렷하다.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이란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그냥 휘휘 적은 글입니다.

음, 이 글에는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느 것들이란 책의 내용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았고, 이 글 역시 딱딱한 글인지라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이란 책을 멀리할 수도 있지만= 하지만 정말로 한 번은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책이에요. 추천추천또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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