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그냥 아빠라고 불렀는데, 이십대 중후반 먹고도 그렇게 부르자니 좀 이상해서 한 번은 아버지라고 부르고 존댓말도 해봤거든요
너무 이상하고 어색해서 다시 아빠라고 부르고 반말로 대화하고 있어요...
아버지는 아무 말도 안 해요... 반말->존댓말로 바꼈을 때도, 다시 존댓말->반말로 바꼈을 때도... 무반응;;
그래서 지금은 카톡 같은 건 존댓말로 하고, 말로 대화할 땐 반말로 하는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상황이 됐어요 ㅠㅠ
영어처럼 daddy 와 father 의 중간인 dad 정도의 단어가 있으면 좋을 텐데 ㅠㅠ
아버지한테 직접 물어보고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아직 아빠라고 부르고 반말로 대화해도 괜찮을 나이인가요;;
고민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