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처음본 것은 신입생환영회였습니다. 너무나 술을 잘 마실것만 같이 보이던 그녀... 처음엔 그저그런 여잔줄 알았습니다. 선배라는 이름으로 처음 그녀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경상도남자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그녀를 대했습니다. 그러다 선배라는 이름으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술을 마시고... 그러다가... 그녀를 제 맘 깊숙이 담아버렸습니다. 어떡하죠? 학교에서 그녀의 눈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들켜버릴까봐... 제 맘을 들켜버릴까봐... 제 맘을 알아버린 그녀가 다시는 절 보지않을까봐... 후.... 딱 한 번, 잠잘 때 걸려온 밥사달라는 전화... 무척이나 귀찮았었는데... 이젠... 폰이 울리기만해도 덜컥 내려앉는 가슴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힘드네요... 짝사랑이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