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호국훈련 도중에 있었던 사건?일?입니다.
저는 통신부대에 운전병으로 그 당시에 레토나를
몰았습니다.
옆에 간부하나 뒤에 후임둘을 태우고 망을 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간부가 어느 지점에서 정지시키고 뒤에 후임하나와
산속으로 향했고 저는 뒤에 후임과 차에서 대기했습니다
연일 낮밤가리지 않고 운전을 해서인가 졸음이 몰려와
저도 모르게 클락션을 머리로 눌렀고
놀란 전 차 주위를 살폈습니다. 그걸보고 후임이 웃고 있었구요ㅎㅎ
그런데 아뿔사 차 앞쪽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막 손을
흔들고 계셨습니다.
저는 저로인해 기분이 나쁘신줄 알고 어떡하지...라고
생각을 했고 내려서 사과를 하려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게 아니었던것입니다.
근처에 집이 하나 있었는데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것이 할아버지의
다급함과 같이 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저는 놀라 집안으로 가보니 가마솥에 약간의 불이 보였고 부탄가스가 보였습니다.
옆에는 얼굴에 화상을 입으신 할머니께서 계셨구요...
저는 후임에게 일단 물로 불을 끄는 것보다 소화기로
끄는게 좋아보이니 차 운전석에 소화기가 있으니
가져오라고 하고 저는 집전화로 119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할머니께서 손을 얼굴로 가져다대시길레 최대한 말렸고 후임이 가져온 소화기로 가마솥 불씨제거를 하고 근처에 조그마한 불은 대야에 물을 받아 껐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소방차가 왔고, 사고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와서 모든게 해결됐습니다.
일이 끝나고 다시 차에 있었는데 그동안 산에 갔다온 간부와 후임이 무슨 일 있었냐며 소방차를 보고 어리둥절 하길레 설명을 해주니 와 고생했다며 다음 목적지로 가자고 했습니다.ㅎㅎ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