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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영 논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게시물ID : history_24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들의유머
추천 : 2/14
조회수 : 1238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6/01/07 18:26:12
필자는 필자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글을 좋아한다.
나와 다른 결론을 내린 사람의 글은 보통 배울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래의 경우는 예외로 해야 할 것 같다. 오히려 어떻게 이렇게 비논리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어떻게 유명 블로거 소리를 듣는지 의아한 생각이 든다.
한번 블로그의 글을 보도록 하자.
이하 초록불 블로그 http://orumi.egloos.com/3257598 글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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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문장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 이 글은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글이다. 도대체 대원진인이 비다쓰 천황의 손자인 백제왕의 후손이라고 적혀 있는 " 원문 "이 백제왕에서 백제 친왕으로 변하는 데 그 논리가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 불능이기 때문이다. 물론 백제왕과 백제 친왕은 다른 존재다. 백제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근초고왕 근구수왕 이런 실제 백제왕이고 백제 친왕은 백제의 담로제에 따라서 백제 전체를 통치하는 왕은 아니지만 백제의 친족이기 때문에 왕이된 이를테면 남제서에 기록된 개로왕의 동생 여곤이 좌현왕이 된 그런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백제왕과 백제 친왕은 젼혀 다르다. 그런데 이게 초록불이라는 사람의  뇌 속으로 들어가면서 같은 것으로 둔갑을 한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내가 이해한 한도 안에서 가상의 평양 김씨와 서울 김씨를 인용해서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 저 괴랄스런 문장은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평양 김씨 : 가야 김수로왕의 손자인 가야왕의 후손이다
서울 김씨 : 평양 김씨와 조상이 같다. 가야왕족 김유신의 후손이다.
 
( 초록불 빙의되어 말함 ) 평양 김씨와 서울 김씨는 조상이 같다. 그런데 서울 김씨는 가야왕족의 후손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니까 평양김씨의 가야왕은 조상이 같은 서울 김씨에서 가야왕족이라고 쓰였으므로 " 가야왕 = 가야왕족 " 이렇게 봐야 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해가 되시는가? 지금 초록불이라는 분은 평양 김씨와 서울 김씨가 조상이 같으므로 가야왕과 가야 왕족은 같은 단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대칭이 되니까 말이다.( 아 자신없다. 초록불 본인도 본인이 뭔소리하는지 모르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  평양 김씨가 가공의 씨족이니 망정이지 만일에 실제 존재하는 성씨였으면 왜 멀쩡한 가야왕의 후손인 우리 성씨를 가야왕족 방계 혈족으로 만들어 버리느냐고 종친회에서 초록불이라는 자에게 난리를 부렸을 것이다. 뭐 어쨋든 대원진인이나 도근진인이나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자신들의 조상을 백제왕의 후손이라고 칭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 백제왕이든 백제 친왕이든 결국 뿌리를 거슬로 올라가다보면 백제왕이 나올 것이니까 말이다. 어쨋든 난 이 초록불이라는 분이 듣던 소문 그대로 참 만만치 않은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신찬 성씨록 대원진인 원문에 백제왕이라고 되어 있는데 해석하면서 백제왕 옆에 소박하게 가로열고 가로닫고 족자를 넣은 것은 아마 그런 연유인듯하다. 허허허
저 블로그의 글을 조금 더 읽어보자
이하 위의 초록불 글에서 인용 - 
 
 
 
인용 끝-
 
초록불이라는 분의 문제점이 여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병도와 같은 한국 강단의 유사 역사학자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본서기 인용하듯이 그를 추종하는 초록불이라는 분도 역시 아무 생각없이 민달천황 기록을 인용하고 있다. 일본서기라는 책의 기본 개념이 없는 것인데, 여기서 잠깐 불쌍한 초록불님을 위해서 일본서기가 어떤 책인지 설명해주고 넘어가자.
 중국 정사에는 漢나라 시대부터 수. 당 시대까지 수승, 비미호, 대여, 송서, 왜 5왕 아메다리사비고 등등 10명 정도의 왜왕이 등장한다. 하지만 일본서기의 천황에 비정되는 왜왕은 하나도 없다. 매우 황당한 시츄에이션인데 그렇다면 일본서기 만들 때에 자료가 부족해서 그런가?  그것도 아니다. 일본서기에 보면 중국 정사인 후한서 삼국지 위지 수서 심지어는 여씨춘추까지 중국 책을 도용해서 일본서기로 만든 부분은 많다. 즉 중국 정사를 알고 있는 자들이 전혀 엉뚱한 가공 인물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국에 만원권에 세종대왕이 나오듯이 일본 지폐에는 성덕태자가 나오는데 요즘은 이 성덕태자도 가공인물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대세다. 그리고 일본서기의 연대도 당연히 뒤죽박죽이다. 중국 정사와 삼국사기 등에서 연대가 확인되는 근초고왕 근구수왕의 기록이 120년 위로 올라간다. 그것도 위작이라고 하는 것이 알기 쉽도록 정확히 120년 차이 나게 말이다. 일본서기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2주갑 인상설 이야기이다. 비다쓰 천황이 실존인물인지 저게 연대가 어떻게 되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초록불님은 참으로 용감한 발언을 하신 것이다.
일본 사학계와 한국 강단 사학자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인정안하는 일본서기 기록을 마치 사실인양 옆에 민달천황 재위 연대까지 친절하게 끼워 넣은 후에 이 僞史를 정사인 삼국사기에 끼워넣고 있다. 그리고 마치 대단한 것을 발견한양 해석여하에 따라서 백제왕족을 일본 왕족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고 으름짱을 놓고 있다. 참으로 대단한 분이다. 개인적으로 초록불님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얼마전에 드라마 선덕 여왕을 보았는데 선덕 여왕님이 고비 사막에서 서역 상인과 교역하는 장면이 나왔다. 위사와 정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초록불님의 능력이라면 어찌어찌 잘 엮어서 선덕여왕의 고비사막 진출 이런 썰이 가능할 것도 같다. 보통 사람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이 초록불님의 놀라운 능력은 그가 유사 역사학 추종자라고 하는 것에 있다. 보통의 역사학자라면 사료가 있을 때에 그 사료의 성격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료들과 비교 분석을 한다. 그러나 이병도 이래 아무 생각없이 일본서기 인용하는 강단의 유구한 전통인 유사 역사학을 수호하시는 분 답게 원하는 결론을 얻기 위해 멋대로 사서를 인용하시는데 참 어떤 면에서는 부럽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이면 별로 뇌를 쓰지 않고도 원하는 결론이 척척 나올테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푸짐하게 x 을 싸지르신 후에 본인이 백제왕족을 왜왕족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되도 않는 겁박이 먹혔다고 생각하는지 이제 역사 공부 때려치자고 사람들을 회유한다. 아래 문장을 더 보도록 하자.
 
 
 
 

본인의 수준이 낮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수준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면 참으로 곤란하다.
냉전 시대의 소비에트 연방의 위성국인 몽고에서는 소련에 의해서 그들의 위대한 조상 징기스칸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 조차 불법이었다. 실질적으로 소련의 통치하에 있었던 몽고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러시아를 정벌해서 거기에 몽고 왕조를 세웠다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냉전시대의 몽고인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는가? 착각하지 말자. 과거에는 어쨌는지 모르지만 현대의 몽고인들은 최소한 자신들의 역사를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역사조차 잘 모르고 있다. 어줍잖게 과거의 몽고인들을 동정하는 것은 몽고인들에게 실례이다.
몽고인들이 자신들의 조상이 러시아를 정벌했다는 역사를 찾는 것이 몽고, 러시아 동조론이라는 이념을 구축하기 위해서일까? 웃기지마라 역사의 진실을 아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뿐이다. 어줍잖은 역사 잡식 雜識 끼워 맞춰서 역사의 진실을 도둑질하려고 하지 마라. 역사의 진실은 우리들의 것이기도 하지만 후손들의 것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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