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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
게시물ID : readers_23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zro
추천 : 1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7 21:57:28
장발장, 르 미쉐라블 이 책 이야기는 잊혀질 만 하면 나온다.
그래서 나는 나의 나이에 따른 느낌이 달라짐을 적는다.

우선 어릴적 내가 7살 정도 느낌이다.
나는 장발장이 불쌍했다. 장발장을 감옥에 쳐 넣으려는 자베르는 나쁜 사람 정도 였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은 그냥 뜬금없이 등장한 배경 이었다.

다음은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느낌이다.
 생각해보니 장발장은 범죄자이다. 자베르는 경찰로서 죄수를 잡는 충실한 사람이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광기같은 폭동에 그는 운이 좋아서 자베르에게서 벗어난다.
 장발장이 나중에 부자가 되는 부분은 좀 억지같다.
 장발장을 용서해 주는 신부도 범죄자를 돕는 공범 이라고 생각했다. 혹은 신부가 장발장의 덩치에 쫄았거나.
 
 다음은 내가 인간에 관한 직접적, 간접적 관찰과 실험을 통해 인간이 주변에 환경에 적응하기만 하는 동물이 아니고 자신의 스스로의 생각을 가지고 환경과 싸우고 배워나가며 달라지기도 하는 진짜 그들을 만들었다는 존재의 모습이 비춰지는 어떠한 다른 생명을 가진 것 이라는 것 이라고 깨달은 후 생각이다.
 
 장발장은 애초에 사업가 기질이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가난한 그의 환경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 하였다.
 그래도 그가 범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악의 뿌리는 사회에 있다. 자신의 능력은 펼칠 수 없어도 참고 살다가 굶어 죽기 전에 죽을 수 없어서 한 행동에는 그의 악의를 느끼기 어렵다.
 그리고 나중에 혁명은 그것이 옳다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 혁명에 광기같은 부분이 있었으나 이것은 장발장이 빵 하나를 훔친 부분처럼 죽기 전에 죽을 수 없어 행동을 바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 장발장은 19년 동안 탈옥을 시도한다. 아마 자신의 죄를 인정하기에 뭔가 잘못 된 것에 분노하는 행동을 계속 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일 것 이다.
 애초에 범죄를 권하는 사회가 감옥에서는 탈옥을 권하지 않는건 오히려 이치에 안 맞아 보인다.

 자베르는 어떻게 보면 장발장의 평행세계의 모습이다. 극에서 위치도 제 2의 장발장 급 이며 항상 잡을 수 없는 장발장을 잡으려 하는 불쌍한 사람이기 때문 이다.
 자베르는 악한 무리의 앞잡이이다. 마치 농민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는 경찰이나 국가 정보원에서 사람들을 감시하는.
 그럼에도 장발장은 자베르를 죽이지 않았다. 그를 그냥 보내준 신부의 용서의 의미도 있겠지만 아마 장발장은 자베르를 잘 이해한 것 의 이유도 있을 것 이다.
 이들도 장발장과 비슷한 처지 이었을 것 이다. 시대가 그러하였으니까.
 그러나 다른점은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 인 척 앞잡이 및 고기방패 역할을 맏긴 자들에 넘어가 판단할 권리를 그들에 맏기고 그냥 길들여진 개 처럼 되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적이 된 것 이다.
 아마도 시장까지 한 장발장은 자베르를 시장으로서 만나면서 이것을 이해 하였을 것이다.
 
 나는 잘못 된 점을 지적하고 그것이 무시받는 평범하고 특색 없이 착한 노예 정도로 살기를 총도 없이 칼도 없이 협박하는 세상에서 굴복하여 짐승으로 지내지 말고 인간으로 살아가라는 외침을 심어둔 이 책이 내 안에서 자라난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피어나 혁명이 일어나 좀 더 용서와 사랑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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