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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총수가 좀 이해가 되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53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끌과들풀
추천 : 27
조회수 : 212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0/04/04 0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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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6년 총선 결과가 나왔을 때,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영호남 지역구도가 해소되었구나. 그리고, 3자 구도(더민주, 새누리, 국민의당) 상에서 더민주는 수도권의 압승을 기반으로 한다면, 언제든 1당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겠다.
 
그 이후에 간과해온 것은 2016년 새누리 공천이 막장 공천중의 막장 공천이고 그런 막장 공천이 다시 나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과
정말 우리가 간절했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2016년의 승리는 어쩌면 기적과도 같은 승리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승리를 상수로 생각하며 으례히 항시 이겨왔던 것과 같은 착시가 있었던 거 같네요.
일종의 방심인데, 그 방심을 한 또 하나의 이유는 2016년 3자구도에서도 이겨냈는데, 그 때의 변수였던 국민의당이 이젠 수도권에 없질 않은가 그리고 정의당은 그 국민의당 당세에 비하면 훨씬 약체이지 않은가란 생각을 그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방심을 한편으론 반성하면서, 지역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물론 저는 열린당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더불어 시민당의 선전도 기대하며 무엇보다도 초박빙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들이 힘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총수의 얘기를 하나하나 조목조목 분석해서 이건 맞고 이건 틀리네 그런 갑론을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의 승리, 아니군요, 총선에서의 압승이니까요. 이전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총수마저 다른 얘기를 하지않고 비슷한 얘기를 한다면, 열린당 후보들의 활약에만 환호하며 진정 지역구에는 관심도가 떨어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심해서 어처구니 없이 졌던 선거가 제 머릿속에도 하나 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선거장에 가지 않았던 선거가 하나 있습니다. 2002년 지방선거입니다. 그 때 저는 서울에 살았는데, 저는 사실 이명박이 시장이 될 것이라고는 1%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김민석은 당시 386 주자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주자였고, 토론회에서도 거의 이명박을 압도했었습니다. 정말로 내 한 표를 안보태도 이건 머 당연히 이기는 선거라고 생각을 했고, 저는 제 볼 일을 봤죠. 그런데, 결과는...
 
제 한 표가 안보태져서 이명박이 시장이 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마음속의 느슨함은 있었습니다. 총수의 얘기가 '코어의 절박함이 선거의 승리를 가져온다'라면, 그건 맞는 얘기입니다. 그 맞는 얘기에 강력히 동의를 하며, 지역구에 그리고 열린민주당의 확장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 겠습니다. 더불어 시민당의 선전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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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4 00:34:26추천 1
딱 이정도로 서로를 걱정하고 격려하며 함께가면 됩니다.
죽은자식 불알 만지며 한쪽을 악으로 모는 짓을 하는게 분열의 씨앗입닌다.
저부터도 열린당으로 너무 몰리면 시민당 찍어줄 겁니다.
댓글 0개 ▲
koty
2020-04-04 00:41:16추천 17/3
열린당 지지자들 입장에선 불편할수있는 말을 총수가 많이 할겁니다.

하지만 총수는 이번 선거에서 정말로 목숨걸고 임하는것 같습니다.

저렇게 간절하고 절실하게 하는거 이번에 처음봅니다.

열린당은 불로소득입니다. 자기들이 보수쪽 사람들 끌어당기고 중도층 끌어당겨서 만든게 아니라

원래 민주당 지지자들 손쉽게 쓱 끌어간겁니다. 보수쪽이나 중도층 끌어왔다면 열린당을 미치도록 지지했을겁니다.

총수의 너무 절실한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가슴아픕니다.
댓글 4개 ▲
2020-04-04 00:46:55추천 3/10
지지자들은 물건이 아닙니다. 각자 스스로 판단해서 투표 하는 겁니다. 그런 투표가 모여 노짱 문프를 만든겁니다.
정치인들은 지지자들의 뜻을 받드는 노예들일 뿐입니다.
그렇게 오만하게 자기 재산 뺏긴것 같은 태도를 보이니 반감을 사는 겁니다.
koty
2020-04-04 01:09:08추천 1
님 민주세력인양. 민주당 지지층인양 말하지 마시죠. 님 쓴 글 리플들 보면 단가가 나오는데요.
2020-04-04 01:32:35추천 1
민주세력은 문프를 찍어준 모든 세력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이란 개념도 님 생각처럼 칼로 무 자르듯 나눠지는게 아닙니다.
평소에 단가가 그렇게 쉽게 나오니 이렇게 쉬지않고 편가르기만 하고 다니겠지요.
민주당 찍어줄 사람들은 모두 다 다시 뭉칠 우리편입니다.
2020-04-04 02:58:20추천 1
님은 열민당이 불로소득 불로소득 하는데
열민당이랑 싸우고 싶으셔요?
님같은 사람이 민주당에 반감을 만든다는거
명심하시죠

사람이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 보죠
2020-04-04 01:11:24추천 3/7
이해불가지점, 총수는 왜 열린 우리당은 안되고 정의당은 되느냐..뉴스공장 정의당은 불러서 해명 다 들어주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정의당 지지율은 왜 받아주느냐.. 저는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댓글 2개 ▲
2020-04-04 01:25:52추천 1
정의당에 양보하면 지역구 단일화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심상정이나 메갈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표이탈은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심상정이 쫓겨난 정의당 지지층과 완벽하게 척지는 상황도 좋을 것이 없고요.
열린당 지지자들은 언제나 민주당 편이라는 걸 아니까 나오는 입장입니다.
2020-04-04 07:24:47추천 0
어차피 민주당 핵심 코어에서는 정의당과 손절한지 오랩니다.
문제는 이전까지와의 양상과는 다르게 민주당 핵심 코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양분된다는 거겠죠.
그때문에 이전부터 총수가 하는 말이
"하나의 이름으로" 이런거고요.
지금 추세로 가면 더불어시민당에서 받는 표가 줄어드는 것이고, 이는 최악의 경우엔 민주당에서 온 이들이 한명도 당선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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