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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는게 참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1153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vianne
추천 : 0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7 00:44:47
학교에 대한 애정이 없으므로 음슴체.

원래부터 학교에 별로 좋은 감정은 없었지만 가면 갈수록 학교가 혐오스러워짐. 우리학교는자*랑이라고 상위권 애들을 따로 모아놓고 자습시킴. 대부분의 학교에도 이런 반이 있겠지만 학생들한테 이런 식으로 하는지 궁금함.

1. 학기 초에 모의고사를 보고 자*랑 멤버들이 바뀜. 부장 선생님이 우리한테 자*랑을 하면 토요방과후를 해야하고 안할사람은 나가라고함. 1,2학년때 부터 강제로 돋내고 수업을 들으면서 별 효과를 못느낀 학생들중 10명 정도가 자*랑을 나가겠다고함. 그랬더니 부장 성생님이 그 아이들을 모아서  자*랑을 안하면 추천서를.안써주겠다고 협박함. 고3인 학생들은 어쩔수 없이 또 돈을 내고 강제로 수업을 들음. 원래 이렇게 강제로 시키는거 불법아님? 교육청에 얘기를 했는대 왜 고쳐지는게 없음? 왜 원하지도 않는 수업을 강제로 돈 까지 내고 듣는지 이해가 안됨. 그리고 우리한텐 항상 자유를 존중한다고 하면서 빠지면 추천서 안써준다고 하는게 어떻기 자유를 존중하는 건지 이해가 안감.

2. 자*랑에서 아프면 죄인이 됨. 정확하게 얘기하면 빽없는 애가 아프면 죄인이됨. 자*랑 학생 한명이 어느날 눈 한쪽이 시뻘겋게 부어오름. 그래서 병원에 가야했는데 그 병원이 좀 멀리 있어서 도저히 자습 1교시 안에 갔다올 수가 없었음. 그래서 부장선생님한테 2교시 안에는 꼭 올테니 병원에 갔다오겠다고 말함. 그말 듣자마자 애한테 그런게 어딨냐고 무조건 1교시 안에 갔다오라고함. 어차피 더 말해봤자 짜증만 커질것 같아서 포기하고 자습함. 그런데 부장선생님이 감독하다 얘를보더니 왜 병원안갔냐고함. 그래서 그 애는 도저히 1교시 안에 갔다올 수 가 없어서 안갔다고함. 그랬더니 부장선생님이 내가 언제 그랬냐면서 건강이 중요하지 자습이 중요하냐고함. 그말듣는 우리는 겁나 어이가 없었음. 맨날 말을 바꿈. 도대체 우리보고 어느장단에 춤추라는 건지 모르겠음. 이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있음. 자*랑 애들중 한명이 빽이 엄청남. 엄마 아빠가 교육계 높은 사람이고 엄마가 부장성생님 대학 선배임. 얘가 빽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얜 자습을 겁나 잘빼줌. 딱봐도 안아픈거 아는데 별말안하고 아프다그러면 곧바로 빼줌. 물론 얘가 진짜 아팠을 수도 있음. 그런데 이런애 빼줄거면 다른 아픈애들도 똑같이 빼줘야되는거 아님? 왜 누군빼주고 누군안빼줌? 이러니까 계속 뒤에서 "빽 없으면 서러워서 학교 다니겠나"라는 말까지 나옴.

3. 위에서 말했던 부장 선생님은  입도 겁나 쌈. 어떤 애가 자*랑에서 핸드폰 하다 걸림. 핸드폰 뺏김. 여기까진 우리도 인정함. 솔직히 저애가 잘못한거임. 그런데 문제는 여기임. 그 다음날 아침자습시간에 방송으로 어제 자*랑에서 핸드폰 뺏긴사람 당장 자*랑 짐빼라고 함. 여기서부터 좀 어이가 없었지만 잘못한게 있으니까 그 애도 조용히 자리를 치웠음. 그런데 이 입싼 부장 선생님이 들어가는 반마다 그러니까 문과 전체에다가 이 얘기를 하고 다님. 솔직히 문과애들 대부분이 핸드폰 뺏긴애가 누군지 알고 있음. 그런데 수업시간 50분중 30분을 그얘기를함. 그애 이름을 말하진 않았지만 반애들 대부분이 누군지 알고 있음. 그러면서 자긴 단호한 사람이라고 앞으로 이런일이 생기면 이렇게 할거라고함. 이렇게 일주일을 이얘기만 하고다님. 그애는 이것때문에 겁나 스트레스 받아서 맨날 울었음. 교무실가면 선생님들이 다 얘한테 핸드폰얘기하는데 스트레스를 안받겠음? 그런데 웃긴건 다음에 어떤애도 핸드폰 걸렸는데 걔는 그냥 넘어감. 

4. 이번얘기는 진짜 수치스러운 얘기임. 어떤 사람들은 거짓말하지 말라고 또 난리를 치겠지만 난 사실을 말해야겠음. 저번주 일박이일에 세종고 수학쌤이 나옴. 우리 수업시간에 그사람 얘기가 나왔는데 그 사람이 ㅇㅂ를 한다는 얘기가 나왔음. 그런데 담담 선생님이 "아 ㅇㅂ? ㄴㅁㄴㅁ? "라고 하면서 엄청 웃음. 그모습 보는디 진짜 소름돋음. 그 선생님 미친줄 알았음. 아니 어떻게 선생이 되가지고 그런 말을 쓰면서 웃을수가 있음? 진짜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기분 더러웠음. 역겨움.

이것 말고도 많지만 다 쓰면 밤새도 못쓸것 같아서 가장 끔찍했던 것만 써요. 저번에도 이런 글을 썼는데 어그로꾼이라면서 엄청 욕하시더라구요.겁나 욕먹고 상처도 받아서 다신 글쓰지 말자. 진실을 말해도 소용이 없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할말은 해야겠고 우리 학교의 실상을 알리고싶었어요. 안믿으시는 분들은 또 욕하시겠지만 믿어주시는 몇몇분들이 계실테니까요.

뭔가 쓰다보니 고게랑은 잘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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