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시작하기전에.. 전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
저는 학교가 방학하고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막노동 일을 하고있습니다.
오늘은 다른날과 달리 일이 빨리 끝났습니다. ( 15:30 )
바로 집에 와서 샤워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날과 다를 바 없이.
전 샤워를 할 때 머리부터 먼저 감고 바디 후 세안 순으로 합니다.
언제나와 같이 온 몸에 물을 뿌리고 머리를 감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에 비누칠을 마치고 샤워기로 손을 뻗는 순간이었습니다.
꾸욱.
잘못 느꼈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선명했습니다.
손가락이었습니다.
제 왼쪽 머리를 지긋이 눌렀습니다.
느낌은 강하게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고
따뜻한 물이 온 몸을 적시고 있는데도 온몸에 한기가 돌았습니다.
급히 샤워기로 머리를 씻어내리고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주변에 무언가 머리를 누를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머리 왼쪽에는 작은 창문이 있는데 문이 닫히고 열릴때 소리가 크게 납니다
그 때 창문은 닫혔있었습니다. 집엔 저뿐이었구요.
상황이 인지 되고 소름이 온몸을 돌았습니다.
샤워를 끝마치고 나와서 글을 씁니다.
쓰고보니 밍밍하지만..
방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