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는 성인인데 전 제가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하지않아요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하고싶은게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고요

부모님은 직장을 다니라하는데 난 아직 직장을 가기 싫어요

 열아홉살때 학교에서 카드콜센터로 취직을 나와서 1년동안 겨우 견디다가 퇴사했구요

상사눈치보고 사는것도 힘들고 모든 직장인이 그런건 아니지만 업무적 스트레스에 상사분 눈치보는것에 진저리나서 그만두었습니다

버스타고 출근하는 직장인분들이 존경스러워 보였던것도 그때쯤이였죠

내가 자신있었던 운동 내가 좋아하던 운동을 직업으로 삼으면 일이 즐거워질까 생각하고 태권도 사범을 했습니다

근데 좋아하는것도 일로하면 싫어지는걸까요 반년동안 하다가 그것마저 그만두었습니다

아..태권도장은 운동하는곳보단 그냥 애들 놀아주고 봐주는 곳이 되어서 그런것일까요

난 이제 뭘좋아하고 어느것을 하고살아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알바도 이제 그만두고 직장을 다니고싶은데 좋아하는것을 하면서 돈을번다는것은 그냥 헛된 희망일까요

근데 난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난 잘하는것도없고 그냥 ..

 내 자신이 가치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나는 누군가에게 그저 지나가는 흔한 사람중에 하나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잖아요

근데 난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지 뭘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른이 아직 안된거같아요 나보다 어른들은 나처럼 이런생각들 하지않겠죠..

계속 이대로 살것같아서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