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중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기치를 걸고 국민의당을 창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의 이 정치노선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반짝 할 순 있겠죠)
현재 안철수는 중도진영의 당을 만들겠다고 공언을 한 뒤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아마 더민주당이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보고 조바심을 느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중도'라는 추상적인 명분에 '구체적인 정책 관련된 사항'이나 '현 시국에 대한 입장발표'는 전혀 없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사람 모으기에만 바쁩니다.. (물론, 총선이 코앞이라 그럴 겁니다.)
이런 안철수 신당에 우후죽순 몰려들고 있는 사람들도 앞으로 안철수가 어떻게 당을 꾸려갈지 전혀 알지 못 할겁니다.
그냥 바람 불자 휩쓸려 가듯이 앞뒤 가리지 않고 입당하는 거겠죠..
어떤 법률안이나 정부정책, 시국에 대한 입장발표 등이 그들 앞에 던져졌을때
보수, 진보,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막 끌어온 안철수 신당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계파 역시 원래 안철수파, 더민주당 탈당파, 보수진영의 사람, 김한길계
아직 입당하지 않은 추가계파(손학규나 정동영 등이 입당할 경우)가 있을 경우
이들이 안철수를 기점으로 하나가 되어 잘 몽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아닐 거라 봅니다..
어차피 합리적인 중도라고 하더라도
보수나 진보 둘 중 하나의 노선으로 기울기 마련이고
이렇게 되면 아마 지금의 여당이나 야당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뉘면서 더 분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중도라는 애매한 정치노선 때문에 안철수는 잠깐 일어나는 바람에 불과하다고 저는 보는데
다른 분들은 이 중도정치노선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