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삼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번주 토요일 가출을 한 후 오늘 아침까지 친구 집에서 묵었습니다. 친구 부모님이 돌아오셔서 어쩔 수 없이 나왔는데, 갈 곳이 없습니다. 가진거라고는 지갑에 돈 2만 8000원, 핸드폰, 옷가지 몇개뿐입니다. 가출 원인을 주위 사람에게 밝힐 수 없어 도움을 요청할 수 도 없습니다. 오늘까지는 학교에 갔지만 내일부터는 방학이라 갈 수 없고, 당장에 묵을 곳도 없습니다. 일단 있는 돈으로 다른 지역에 갈까 하는데요, 혹시 가출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의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