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흐름이 너무 종교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아서 철학 떡밥 하나 던져 봅니다.
사랑이니, 해탈이니 하는 것들의 전제조건은 '악'입니다.
허들이 있어야 허들 경기가 성립하듯, 악이라는 장애물이 있어야 사랑과 해탈도 성립합니다.
헤겔의 변증법을 빌어 말하자면 [정-반-합]에서 '정'의 요소가 악이겠지요.
그렇다면 '악'이라는 요소는 우리가 진리를 구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이라고 말 할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그것을 악이라고 규정짓는 것이 정당할까요?
답은 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