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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조작 실체 '윤곽'
게시물ID : sisa_19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가주망
추천 : 11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1/18 10:30:35
줄기세포 조작 실체 '윤곽' 

[SBS TV 2006-01-17 21:42]     




   

<8뉴스><앵커> 줄기세포 조작, 이제 그 실체가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DNA 자료를 조작하고 시료를 바꿔치기한 사람만 찾아내면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이 직접 조작에 가담한 건지 아니면 그들 주장대로 속은 것인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 체세포 복제가 아닌 처녀생식에 의한 줄기세포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감추기 위해 논문에 실린 DNA 지문 분석 자료가 조작됐습니다.

줄기세포는 A 여성의 체세포로 만들었는데, 전혀 상관없는 B 여성의 체세포를 둘로 나눠 DNA가 서로 일치한다고 논문에 실립니다.

관련자는 황우석 교수팀의 유영준 연구원과 미즈메디 병원의 윤현수 교수, 박종혁 연구원 그리고 국과수의 이양한 박사입니다.

유 연구원이 시료를 건넸고, 윤 교수와 박 연구원은 거기서 DNA를 뽑았고, 국과수 이 박사가 DNA를 분석했습니다.

누군가 조작했다면 이 네 명 범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2004년 미즈메디 병원의 1번 줄기세포 재검사도 문제입니다.

A 여성의 줄기세포였기 때문에 B 여성의 체세포를 사용한 논문 데이터와 당연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미즈메디 병원의 박종혁, 김선종, 김진미 연구원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재검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에서 줄기세포가 아닌 체세포를 맡겼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 역시 세 사람의 범위를 넘지 않습니다.

2005년 논문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황 교수가 내놓은 줄기세포는 모두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로 밝혀졌습니다.

황 교수팀이 배반포까지 길러 김선종 연구원에게 건네준 과정까지는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황 교수와 김 연구원은 서로 상대방이 미즈메디 병원 것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2번과 3번 줄기세포가 문제인데 황 교수는 2번, 3번 줄기세포가 진짜라고 믿었기 때문에 두 개를 11개로 부풀리는 논문 조작을 감행했다고 주장합니다.

황 교수는 이 역시도 김선종 연구원이 DNA 분석을 조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김 연구원은 황 교수팀의 권대기 연구원이 처음부터 조작된 시료를 넘겼다고 반박합니다.

결국 배양을 담당한 미즈메디 병원의 김선종 연구원과 시료를 넘겨준 서울대팀의 권대기 연구원, 이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단 얘기입니다.

검찰은 양측의 최종 책임자인 황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이 모두 실무자들에게 속았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습니다.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이 과연 끝까지 속았는지 아니면 알면서 이를 주도했는지는 검찰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저작권자(c) SBS & SBSi All right reserved.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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