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앞집가스나의 갑작스런 잠수로 인하여
남은김밥을 본의아니게 냉장고에 보관해버린 1인 입니다.
김밥을 하루이상 냉장고 보관시에 맛이 무진장 떨어집니다.
건조되지 마라고 비닐팩에 보관하면
내부에서 생기는 습기로 인하여 겉의 김은 눅눅해지고..
밥은 딱딱해지고..
그래서 많이들 계란을 묻혀서 전을 구워먹거나..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서 많이들 드십니다.
그런데.. 매번 엉뚱함을 구사하는 저다보니 ..
정말 간만에 생긴 식은 김밥을.. 그냥 그대로 해먹기가.
(한마디로 머리속이 정상이 아님)
그래서 시작
프라이팬을 달군후 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올로 닦아낸후에
계란풀은걸 확.. 뿌려논후에
불끄고 자체열기로 좀 익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김밥을 최대한 얇게!!! 썰어서 옹기종기 이뿌게 진열을..
이왕 하는거 옥수수캔도 하나까서 좀 뿌려주고..
오늘은 소스따위 귀찮..
그냥 케챱으로 쏵쏵쏵..
피자치즈를 아주 골고루.. 도포하듯 듬뿍!!! 뿌려준후에..
양파 채썬걸 흩뿌려줬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아주 약불에 익히기..
밑에는 계란이다보니 타지 마라고 적절히 80% 익은상태일때 불 꺼버리고 자체열기로 마저익히기
완성입니다.
뚜껑을 여는순간 양파의 달콤한 향과 피자치즈의 향..
여러가지가 어우러져서 순간 휘청..
이왕 먹는거 이뿌게? ^^
접시에 옮겨 담은후
한번더 케챱으로 살짝이 더하고
그래도 피자치즈답게 파슬리가루를 살짝이 파슬파슬 뿌려줘봤습니다.
평소 피자만들어먹음 언제나 볶아서 썼는데요
생양파!!! 맛있습디다.
적절한 열기가 남은 상태인지라. 저 뭉클해지는 피자치즈..
맛있었습니다!!!!
남은 김밥도 내일 저렇게 해먹을래요 ^^
킹왕짱이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