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는 어릴때 저를 매로 다스리셨죠. 엄청난 폭언과 매... 모범생에 공부도 상위권에 대든적 한번 없었는데 말이죠ㅎㅎ 쳐맞은게 일일히 말하기도 입아프니 제가 쳐맞은 가장 첫번째 기억을 말씀드릴게요...
아마 4살? 5살? 쯤이었어요. 한창 숫자를 배우던 중이었는데요 왜 전자시계나 밥솥보면 숫자가 네모나잖아요. 어린눈에는 2와5가 구분이 안갔어요. 그 시기는 왼쪽 오른쪽도 헷갈릴 나이잖아요. 엄마가 부엌의 매직셰프에 있는 그 전자숫자로 숫자를 물어봤는데 도대체가 대답을 잘 못했나봐요. 저를 베란다 구석에 몰아놓고 겁나 쳐맞았어요.
저는 이십대 후반인데 아직도 어린시절~10대에 당했던 폭력을 생각하면 울컥울컥하고 눈물이 나요... 자존감이 정말낮아서 저는 가족에게 짐만 되는 존재라고 항상 느꼈고요. 엄마 눈치만 살피면서 20년을 살았네요... 아이는 정말 때리지 마세요... 평생의 상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