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에서 길에다 늘여놓고 채소파시는 할머니 앞에
더덕 같은걸 파시려는지 진열되어있었는데
할머니 말고 어떤 아저씨가
(ㅇㅇ세정제) 라고 검은 매직으로 써진
그 차량용이나 거울 닦을때 쓰는 세정제 용기를
그 더덕같은 것들에 대고 뿌리는 거에요.
할머니도 그거 그냥 보고계시고요.
저렇게 써져있어도..
내용물은 물일거야 물일거야... 설마..어떻게 세정제를 저따가 뿌리겠어....
하며 저도 갈길이 너무 급했던터라 그냥 가던 발걸음 옮겼는데
사진이라도 찍어놓을걸 그랬나봐요.
꽁기해서 (지금까지도 한번도 산적없지만) 그 할머님 물건들은 못 사먹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