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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13살
게시물ID : animal_115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nWLand
추천 : 4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4 13:48:28
올해로 13살 되는 엄마개와
12살 되는 아들개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음... 그냥 제가 바닥에 앉아있는데
개 두 마리가 다 제 다리에 올라왔길래 울컥해서요..
 
작년 12월에 아들개는 당뇨 판정 받고
아침저녁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 맞고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가서 혈당 체크하고 있구요

엄마개는 지난주 입에 거품을 물고 침을 흘리고
경련과 소변을 지려서 병원에 가서 기본검사를 하니
혈액과 엑스레이상으로는 나이에 비해 좋다고
크게 이상없다 얘기듣고 온 지 4시간만에
또 발작이 생겨서 급히 가보니
간질인것같다고 하네요...
아침 저녁으로 약 두 가지를 같이 먹이고 있어요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조금씩 무서워요
잔병치레 한 번 하지 않은 몽몽구들인데
자꾸 요근래 아프고 뭔가 급 늙어버린것같아요..
아프지않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했는데..
제가 15살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이 있었는데
이제 무지개다리 건널수도 있는 나이가
점점 다가오니 실감이 안나고 무섭네요

처음 우리집에 온 날이 아직도 생생하고
분만할때 집에 혼자 있어서 새끼 받은것도 생생하고
생일이랍시고 강아지 먹을 수 있는 케익만들어주고
어느순간부터 뒷통수에 흰털이 나서 새치났다고
놀린것도 다 생생한데..

더 이상 아픈데 없이 잘 관리해줄테니까
아픈데 없이 오래오래 살아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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