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소극적인 정환이의 행동에 적극적이던 덕선이의 행동이 점점 줄어들었죠. 그런데 택이는 덕선이에게 변함없이 애정공세를 날려요. 결국 덕선이의 마음은 택이에게로 기웁니다. 술집에서 정환이는 실감하게 된거예요. 나만 바라보던 덕선이의 시선이 이제 없어진 걸. 제목처럼 마지막으로 첫사랑을 떠나보냅니다. 그때 그랬었어. 티는 안 냈지만 내 마음은 이런거였어. 담담히 듣고 있는 덕선이도 담담히 이야기하는 정환이는 우리는 그 시절 서로 좋아했었고, 이제 그 때의 좋았던 감정은 바랜 추억으로 남겨야함을 실감했겠죠. 정환이와 덕선이 서로의 감정을 정리했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주 제 주관적인 생각이고, 무조건 옮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감정선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이 해석이 틀려질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