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여징어입니다.
십년지기 친구가 미국 놀러갔다가 사온 니삭스인데요..
특별히 저를 보고 골랐다면서 주더라고요..
((전 코스녀도 아니고요.. 오덕도 아니고요..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동네 돌아다니는 여징어에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얘가 이걸 돈주고 샀더라고요. (12달러나 주고..)
얘가 원래 센스가 좀 떨어지긴 해요.
요즘 트렌드 이런거 전혀 모르고 짤방이 뭔지도 모르고
개그를 해도 어디가 웃긴지 다시 하나하나 설명해줘야하는 애긴 한데(연애도 모쏠) 진짜 이 정도일줄은 몰랐..
사실 사다준지 좀 됐는데
처음에 이거 보고 웃고 놀리면 친구가 속상해 할까봐 아이걸어떻게신지 하고 받긴 했는데
집에 와서 포장도 안뜯고 옷장에 넣어놨다가 오늘 옷장 정리하다 다시 발견하고
도저히 신을 엄두는 안나고(다시 한번 말하지만 30살입니다) 한숨이 나와 오유에 올려봅니다.
신어보진 않았는데 무릎까지 오는 니삭스고요,
운동화 신은거 같은 그림으로 발등부터 무릎까지 운동화끈 묶인 그림 그려져있고
밴드 부분엔 레인보우가 포인트로 있네요..ㄷㄷ
(아 진짜 얘 이거 미국 어디가서 산거지..ㅠ_ㅠ 벌칙인가.. 얘 나 싫어하나..)
이 양말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ㅠ_ㅠ
달리 방법없고 혹시라도 취향이 이 쪽이신 분 계시면 나눔 드릴게여..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