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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덕선이도 다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게시물ID : drama_35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수지왕
추천 : 4
조회수 : 8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0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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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응팔을 쭉 보면서 17화를 볼때 뭔가 석연치가 않았습니다. 

나 소개팅해? 라는 물음에 정환이가 하지마 하지마 소개팅이라는 대답을 주면서 시작된 덕선이의 두번째 사랑이, 비록 분홍셔츠로 인한 오해로 궁지에 몰렸지만 분명히 그 잔불이 남아있었다고 봤거든요. 

덕선이는 미옥&자현의 꼬득임에 넘어가서 선우를 향한 풋사랑을 시작했다가 처절하게 실패하고 굉장히 조심스럽게 정환을 향한 두번째 사랑을 시작합니다. 단순히 선우때도 그렇고 정환이때도 그렇고 걔들이 좋아해서 좋아한거라는 분들도 있지만 미옥&자현이 알려준 확인법에 이렇게 반문하죠. 그래서 걔가 소개팅하지 말라고 하면 어떡하지? 충분히 고민을 했을거에요. 그랬기에 정환이에게 물어보려다 망설여서 다시 물어보기도 했죠. 분명 선우때와 정환이는 다릅니다. 이걸 모두 그냥 상대가 좋아해서 좋아한거다 정도로 치부하면 덕선이의 캐릭터가 이상해지죠. 그리고 중학교때 쫓아다녔다는 친구의 등장으로 단순히 덕선이가 네가 좋아하니 나도 좋아라는 식의 캐릭터는 아니라는 설명도 나왔구요. 

1.jpg

14화 셔츠 오해씬, 그리고 동룡이와 인생상담후 15화에서 한장면 입니다. 얘는 분명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왜 내 마음이 담긴 셔츠를 정봉이 오빠한테 그냥 줘버린걸까.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봐. 야속한 눈길로 쳐다봅니다. 덕선이 입장에서는 얘가 갑자기 왜이럴까 의문부호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얘가 왜 이럴까. 도무지 알 수가 없네. 

그리고 이와중에 어택해오는 택이. 택이의 달라진 모습에 덕선이도 택이의 마음을 어느정도 눈치챘을겁니다. 

그리고 정환이의 행동이 이해가 가죠. 나중에 영화를 보러 가지 못하게 됐다는 택이의 전화통화를 받은 뒤로 왜 택이가 그래야만 했는지도 이해가 갔을테고요. 

아니면 택이가 덕선이에게 맡긴 지갑. 택이만 열어본게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17화의 덕선이의 고민하는 장면들은 이 삼각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고민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덕선이 역시 둘의 마음을 확인하고 역시 둘과 같은 선택을 하는거겠죠. 

혹자가 주장하는대로 선우&정환이는 상대가 먼저 좋아해서 좋아한거고, 택이야 말로 동룡이의 네가 좋아하는건 뭐니의 대답이라면 

대체 왜 94년으로 워프하는 동안 그 마음을 고이 간직하고만 있는걸까요? 

그간 데여온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기엔 5년이라는 시간이 매우 깁니다. 

덕선 역시 내가 선택을 하면 슬퍼하게 될 다른 하나 때문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결국 선을 넘지 못한다로 생각하는게 더 설득력있고 덕선이의 캐릭터를 살려주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면 덕선이가 정환이의 고백을 들으며 문쪽을 응시하는 것도 택이에게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란 것으로 이해가 갑니다. 

택이에게도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하겠죠. 

앞으로 남은 2화는 이제 진짜로 삼각관계가 불이 붙겠죠.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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