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미용실에서 있던일입니다. 이게 그렇게 촌스러운 행동이였나요?
게시물ID : menbung_27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이노
추천 : 12
조회수 : 1906회
댓글수 : 218개
등록시간 : 2016/01/10 09:52:10

안녕하세요

한살을 더먹고 20대 중반을 달리고있는 남자입니다.

제가 어제 미용실에서 겪은 일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어요

서울에와서 미용실을 처음 갔구요

물론 안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남자들은 알게모르게 미용실에가면 움츠려드는 이상한 기운이 있는데 저는 그게 좀 심합니다.

문을 열때부터 염색약 파마약 같은 냄새에 기가 죽어서 조심스럽게 카운터로 갔습니다.

30대 중반정도 그 미용실에서 어느정도 높아보이는 여성분이 뭐하실건가요? 라고 물어보길래

'이발하려구요' 라고 얘기를했더니

이발이요?ㅋㅋㅋ 이러면서 웃으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아촌티났나?'';;하고 같이 웃었습니다.

그렇게 3분정도 대기하고 자리배정을 받고 아까 카운터에 계시던분이 직접 제머리를 만져주시러 왔어요.

근데 오자마자 저한테 어떻게 자르실거에요? 하고 물어보는 것도아니고 고향이 어디세요? 이러는거에요

그때 뭔가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냥 경기도요 라고 대답했는데

이발이아니고 헤어커트에요 라고 저한테 일침을 날리시더라구요.... 아  hair cut??,,,,,,,;;;아 저는 경기도사람이라 헤어 커트같은 어려운 단어는 모를거라

생각하신건지...

안그래도 미용실 분위기에 압도됐는데 그때 당시에는 멍한기분에 대충 자르고 얼릉 나왔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생각이든게 

이발한다고 말한게 미용사 아 영어좋아하시니까 헤어디자이너 분들한테 그렇게 무례한 말입니까?? 그게 그렇게 촌스러운말입니까??


휴...저같은 촌놈은 다음부터는 여자친구없이 혼자서 서울 미용실가는일 없도록하겠습니다.

머리하러가면 반갑게 맞아주시던 동네미용실이모님이 그립던 하루였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