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금은 아니다
나란 사람이 이렇게 타인의 말에 영향을 많이 받을줄이야
우리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남자와 여자가 뒤바뀐것과 같다
예비신부는 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며 아무 걱정 없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나?
나는 좀 다르다
함께 있으면 즐겁고 재밌지만
혼자 있게 되면 계속해서 불안하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잘 준비할 수 있을까, 행복할 수 있을까,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다 메리지블루
그래서 계속 같이 있고 싶다
그런데 이런 날 예비 신부님은 잘 이해 못한다
그래서 결게가 생겼을 때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결게 들어오기가 무섭다
이상하게 부정적인 글만 골라 읽게 되더라
나란 사람...
아직 사람이 덜 되었나 보다
오늘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난 행복할꺼야, 잘 살꺼야, 서로 잘 보듬어 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