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아시안푸드를 좋아해서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그래서 일반 프랜차이즈인 포베이, 포타이 등등 한국식으로 재탄생한 것보다 조금 더 정통적인 느낌의 음식점을 좋아합니다.
합정동을 지나가가 정직하게 표기 돼있는 '똠양꿍'이란 간판을 보고 오늘도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꾸밈없는 간판답게 태국 소지역인 '하량쿠팟' 작은 식당에 도착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오너분과 서버분도 이곳 원주민인 '하량쿠팟' 주민이네요 ㅎㅎ
동행했던 남자사람분은 똠양꿍이 '너무' 맵다며 땀을 뻘뻘흘렸지만 매운 것을 어느정도 먹는(엽떡이 맵나?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 필자는 어려움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제 소주를 세병먹어서 오늘은 가볍게 태국 술인 싱하이 한병에 그쳤지만, 소주 안주로도 결코 손색 없는 숩입니다.
탕슉 소스를 얹었다는, 그리고 챱한 땅콩가루가 떠다니는 약간 매운 맛의 쌀국수도 달달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다진 새우로 튀겼다는 새우튀김도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또 가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