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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대가 저물었네요.
게시물ID : baseball_115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채은이아빠
추천 : 0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4 11:52:53
김성근감독,
 
재일교포로 일본에 가면 조센징이고 한국에 오면 반쪽발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지고 싶어서 가진 이름도 아닌 '세이콘'하면서 이죽 거렸죠.
이런 출신성분이 만든 마인드가 '이기면 된다.'
 
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도덕적 잣대'는 버려 버린 '이기기 위한 전략'
 
선수들이 존경할 구석도 많은 양반,
박철순의 사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이 보증을 써서 은행돈을 빌려준 일화나,
선수협에 관해서 유일하게 호의적이었던 원로급..
결국 LG감독 경질후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환갑잔치를 해준걸로 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아랫 사람을 대하는 인성을 나쁘지 않은것으로 보임.
 
나는 김전감독이 언플을 하니, 타팀을 비방하니 하는건 기래기와 엮어 있는 문제라서 별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은데,
 
이 냥반의 기본적인 '혹사'마인드는 '산업화 세대'라고 생각이 된다.
나쁘게 말하면 구닥다리인
 
현대 야구는
예전에 프로야구인지 실업야구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을때와는 다르게,
1군, 2군, 3군까지 두고, 방대한 코칭 스태프와 프런트 인력이 짜임새있게 돌아가는 거의 어지간한 대기업 수준의 규모인데,
이걸 전권을 가지고 혼자서 운용하려 했다는 것이, 자신에게도 상당한 '혹사'였으리라.
그리고, 혼자서 감당이 안되니, 여기 저기에서 문제점이 도출되었을 것이고,
결국 '단장'제도라는걸 프런트에서 검토하고 박종훈을 데려 왔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산업화 세대의 상징인 혹사, 자신은 대의를 위해서 개인이 희생한다고 생각을 했겠지만,
이건 산업화 이야기도 아닌것이, 혹사 자체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비싼 투수를 어떻게든 오래 오래 굴려 먹어야 하는데, 한해 반짝 던지고 부상 재활하면 오히려 엄청난 손해입니다.
메이저의 프런트에서 투수들의 투구수를 강제적으로 조절하는게 요즘 추세라고 보면 너무나도 과거의 인물인 셈입니다.
 
이런 감독님 스타일은 제쳐 두고 라고, 한화와의 만남은 첨부터 잘못되었습니다.
한화 팬들은 단기간에 팀을 우승시키라고 감독님을 모셔온게 아니고,
팀다운 팀을 만들어 달라고 모셔온건데, 감독님은 여기서 뭔가 착각한듯 보였습니다.
아니면, 한화팬들이 착각한건지도 모르겠네요, 김성근은 '육성, 리빌딩'으로써의 능력이 없고,
전력을 쥐어 짜서, 성적을 올리는 특화 감독인데..한화 팬들은 착각했을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시대가 완전히 끝났습니다.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부상염려로 출장을 시키지 않으려한 감독에게
'감독님의 전성기는 언제 였나요? 저는 지금입니다.'하고, 출장을 한 장면이 있습니다.
이게 '근성론'의 가장 잘 포장된 경우입니다.
LG때도 이상훈선수가 4연투 하겠다고 자청했을때, 감독님은 항상 선수의 말을 들어 주었지요.
그리고 결과론적으로도 실패하고, 이상훈 선수는 그 후로 거의 선수생명이 끝났지요?
만화는 만화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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