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여지껏 18년 살아온 고3입니다.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풋내기가 이런 글 쓰신다고 뭐라 하지 마시고
그냥 한사람의 푸념이다 생각하고 읽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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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인들의 정서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한국가수들의 음악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읽고 화내지 마십시오. 제가 하는 진짜 의미는 한국 자체가 싫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18년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한국 노래를 들어왔습니다.
100개중 95개는 이별노래입니다.
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다 뻔한 주제입니다.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별이 귀에 박히고 있습니다.
이별이라는 단어가 뇌에 박히고 있습니다.
음악. 사람의 정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그 음악의 대부분이 이별입니다. 이별이라고요
사람들의 입과 입에서 이별이라는 정서가 튀어나옵니다.
이별에 미친 사람으로만 보입니다.
그저 보고 답답할 뿐입니다.
저희나라만 그런 노래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에는 다른 주제로 된 노래도 많습니다
비중이 반반이랄까요
사랑의 찬가도 보기 힘든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노래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인형의 꿈 말고는 생각나는 노래가 없습니다
짜증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게 노래가 돌자 한국인들의 정서도 피폐해지기 시작합니다
최근에 오유에서 싸이월드 분노의 막장이라는 글을 봤는데
사랑하고 헤어지고 똑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너말고도 다른사람 많아. 난 강해지겠어."
"이별이 아프다."
"눈물로 밤을 지새운다."
이래서는 마치 세상이 이별로만 가득 찬 것 같잖습니까.
그리고 요즘 그런말 많이 합니다
"사랑하니까 놔준거야."
웃기지 마십시오. 진짜 사랑한다면 끝까지 가서 붙잡으란 말입니다.
저혼자 이런 생각들 하고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저로써는 짜증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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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수및 작사 작곡하시는 분들.
이제는 우리도 슬슬 정서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당신들이 우리나라를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