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이의 타이밍 나래이션이 끝난 후 모두 잘 자고 일어나죠.
정환이 사천 내려가기 전에
덕선이랑 정환이가 차를 타고 가는 씬이 있는데
그 씬... 전에 뭔가 있는 것 같아요.
나래이션 끝난 후 상황과
둘의 자동차 씬의 감정 표현이 너무 다른..
정환이 감정 표현에 이질감이 든다고 해야하나. (고분고분한 정환이. 덕선의 잔소리나 핀잔에 히죽히죽 웃는 모습하며)
씬이 하나 빠져 있는 느낌이고..
그 씬은 19화나 20화에서 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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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작가와 연출은 카타르시스를 쉽게 주지 않네요.
정화가 되지 않으니 어제부터 지금까지 각 커뮤니티 게시판이 폭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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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선이는 공부는 못하지만 똑똑해요.
대학도 가고 토익 700점 맞는 여자로 더 똑똑해졌지요.
덕선이는 이미 정환과 택이의 두 마음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94년을 맞이했고
승부수를 던지는 건 택이나 정환이가 아니고 덕선이일거라 생각해요.
그녀도 우정에 대해 고민했고
17화 말미에서 택이의 마음을 고민하고 확인하면서
이거 삼각관계네. 하면서 정환이 행동에 대한 퍼즐을 끼워 맞췄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택이 마음은 어쩌지.
뭘 어떻게 하든 이건 서로 상처가 너무 크겠다. 힘들겠다. - 이 생각을 덕선이도 했을 것 같아요.
(18화 만취한 동룡이 대문 앞에서 덕선이 행동을 보면서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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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과 병행하느라
작가님이 고생이 많네요 참 (반어법..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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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편이 되든 상관없지만
가슴 한켠에 애써 외면하고 싶은 감정이 도사리는 건
결정의 순간 아픈 손가락이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고
이것은 우리 손가락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에
오래 남을 통증일 것 같네요.
아직 가슴에 남겨 둔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정화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더 아플 수도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겐 그땐 그랬었지 하는 추억을 들춰낼 수도 있을 것이고..
출처 |
18화의 정환이 모습은 나를 보는 것 같았음.
정환이는 고백 아닌 고백이라도 했지만
나는 축복 밖에 해주지 못했음.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오로지 내 심장 뿐.
아프진 않음
이미 추억이라서.
만약 당시 내 친구가 내 마음을 알았더라면
그 사람과 사귀지 못했을 것 같음
그래서 정환이나 택이 마음이 이해감.
하지만 94년도에 와서 " 에라 모르겠다 " 둘다 각성상태 됨 ㅋ
사랑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여러분. 고양이 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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