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방에서 서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 말하는 투로 고향 형님이랑 동생과 대화하면서 안부 물어가면서 게임하고 있는데
누군가 옆에 2명이 앉아서 롤을 하길래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고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면서
'그만 좀 씨부려라' 하면서 그러는 겁니다
처음에는
'아~ 죄송합니다. 말 좀 줄이고 톤 좀 낮추겠습니다'라고 하고 조금 나긋하게 말하고 있는데
헤드셋을 벗기면서
'입 다물라고' 라고 하덥니다
뭐지 이인간은? 이란 생각을 하면서
조금 더 톤 낮춰서 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게임을 하닌깐
'아가리 다물라고 씨발새끼야'라고 욕을 합니다
빡쳤지만 욕하면 서로 흥분할거 같아서 나긋나긋하게
'아니 좋게 말하셔도 될 것을 왜 욕을 하고 그러십니까?'라고 좋게 말하니
썅욕을 하는 겁니다
우와..어이가 없어서
겜방에서 게임톡하다가 욕 먹는것도 어이가 없는데
헤드셋을 벗기고 게임 방해를 하네요?
욕까지 하면서?
그러다가 이 새끼를 죽일까 말까 하면서 계속 지 친구랑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ㅋㅋㅋ
아놔..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욕하지 말라고 하닌깐
'씨발새끼야 니가 아가리를 다물어야 욕을 안하지' 이러는 겁니다 ㅋㅋㅋ 어이가 없어
그래서 휴대폰으로 녹음하는 것을 보여주니
급..한숨 쉬면서 욕설 안 섞으면서
'거 조용이 좀 하자구요'로 바뀝니다 ㅋㅋㅋ 어이가 없네
그래서 좀 다물고 하다가 상대방이 절 죽여서
죽인 곳을 말해주는데 또 시끄럽다고 헤드셋을 벗기면서 뭐라하는거 아닙니까?
쌩까고 헤드셋을 끼면 또 벗기고 또 벗기고 또 벗기고 ㅋㅋㅋㅋ
그래서 동영상을 녹음해버리니 한번 벗기고 그 다음은 못 벗기더군요
그러니마니 하고 있는데 옆에서 계속 욕욕욕
그러다가 또 헤드셋 벗기고 오른손을 들어서 제 얼굴 한 20cm? 앞까지 확 날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래...갈때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치세요.. 칠 수 있으면 치세요'라고 하닌깐
'와~ 내가 여기 회원만 아니면 새끼를 ...중얼중얼'
그러다가 너 나이가 뭐냐고 물어봐서 26이라고 하닌깐
요즘 애새끼는 어쩌고저쩌고
계속 어쩌고저쩌고
동영상 촬영은 왜 하냐고 하닌깐
나중에 일 커지면 경찰 부를려고 합니다
라고 하닌깐 웃으면서 주절주절주절
그러다가 가만히 좀 게임 좀 하나 싶더니
"새끼야 경찰 불러봐 경찰이 이런걸로 나 잡을거 같냐? 어? 같이 우사 당해볼래?"
그래서
아까처럼 썅욕해보세요 그러면 어떻게든 되겠죠 하닌깐
'중얼중얼중얼중얼'
그러다가 계속 옆에서 경찰 부르라고 지랄하고 그 옆에 친구도 경찰 부르라고 지랄해서
걍 불렀어요
경찰이 한 5분 있다가 출동을 했던가?
그러더니 경찰 앞에서는 공손하게
내가 말할땐 목소리 높여서 내 목소리 묻히게
그래서 "경찰 앞에서는 욕 안하시나요?"라고 하닌깐 웃으면서
내가 언제 욕했냐고 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경찰들도 좋게 좋게 끝내자고 그냥 저보고 자리를 옮기랍니다
그리고 신고자인 저한테만 훈계훈계훈계
동영상이 제대로 촬영된지 몰라서 동영상을 보여주진 못했는데
헤드셋을 2~3번인가 강제로 벗기는 장면이랑 오른팔을 제 앞까지 날린건 보이더라구요
이런걸로는 법적으로 처리가 안됩니까?
아~ 그리고 나중에 나가면 보자면서 그러덥니다
이럴땐 걍 대놓고 나간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끌어 들여야하려나..
후~ 그냥 욕한걸로는 신고가 안되는게 슬프네요
경찰들은 참으라 참으라
일 때문에 삼천포와서 이런 일을 당하고...하아
방금은 흡연실에서 담배 피고 나오면서 들으라는 식으로
'아~ 강냉이 5개 터는건 일도 아닌데'..어이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욕하는건 법적으로 접수가 되고
현실에서 욕하는건 접수도 안되고...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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