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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중독 62kg 감량, 식이로만 35kg 감량.
게시물ID : diet_115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시니이
추천 : 10
조회수 : 129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8/10 12: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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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예전에 8개월 62kg 감량 글을 올렸던 김시니입니다.
 
다이어트 게시판이 요즘 떠들석한데..
 
저같은 경우는 148kg에서 운동 중독이라 불리며 운동을 했습니다.
하루 2~3시간은 웨이트 + 빨리 걷기를 했었고요.
하체 부상을 입으면 상체 웨이트와 복근이라도.
상체가 다치면 유산소라도 꼭 했습니다.
 
물론 운동을 위해 개인 시간 포기, 잠도 줄였죠.
그렇게 휴식도 없이 몸을 혹사 시키면서
8개월간 62kg을 감량했습니다.
 
식이는 하루 1,200정도로 탄수화물, 단백질 골고루 섭취했습니다.
(현재는 다이어트식을 더이상 먹지 않고 일반식으로 영양 골고루 맞춰서
 하루 1,600 ~ 2,000정도 섭취 합니다.)
 
다만, 그 이후에 너무 과하고 잘못된 운동들로
현재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분 파열, 왼쪽 삼각근 근육 손상, 무릎 인대 손상으로
몇달째 치료와 재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식이로만 35kg을 감량한
운동을 정말 정말 싫어하는 후배가 말합니다.
역시 운동은 이렇게 위험하다고.
 
그러면 제가 말합니다.
나는 어리석게 했을 뿐이지.
적당한 운동은 무조건 좋다고.
 
왜냐하면 다이어트란 몸무게를 줄이되,
그 몸무게를 뭘로 감량하냐가 중요한 것이니.
 
물론 식이로도 얼마든지 가능은 합니다.
저와 가장 친한 후배가 보여줬거든요.
하지만 운동의 효과는 체중 감소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이론으로만 말하는건 아닙니다.
저 역시 1년 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과 영양에 대해 참 많은 공부를 했지만
정설과 반대로 해도 몸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아직도 어떤 이론이 정확한 건지 저도 잘 모르겠으니깐요.
단지 제 몸으로 배워나갈뿐.
 
운동을 하며 감량한 저.
식이만 해서 감량한 후배.
 
함께 자주 어울리고 먹고 마시기도 하며 항상 많은 비교를 할 수 있었고,
지방량을 비롯해 요요 등등 운동의 중요성을 재차 배웠습니다.
물론 저는 너무 과해서 환자 신세지만.. 크흡.
 
그 결과 누군가가 저에게 다이어트를 물으면
저는 항상 가볍게라도 운동을 병행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점차 늘려가라고.
다만 절대 다치지는 않게 하라고.
 
초고도 비만 분들 역시 웨이트 병행하라고 합니다.
무리한 웨이트는 처음부턴 힘들지라도
가볍게 안전한 선에서 해주면 좋다고.
 
운동으로 인한 영향은 체중 감소, 몸의 라인 뿐만 아니라 다양하니깐요.
 
간단한 예로 그냥 흘리는 땀과
운동으로 흘리는 땀의 효과 차이도 있고요.
 
하지만 운동하면 더 배고파져서 식이 조절을 못하거나
혹은 운동이 정말 싫으신 분들은
운동보다 식이에 힘쓰라고 합니다.
아무리 적당한 운동이 좋더라도
조언은 하더라도 강요는 할 수 없으니깐요.
 
다이어트란..
체중만 줄이는 게 아닌 그 체중을 뭘로 줄이냐가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적당한 식이 + 적당한 운동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를 떠나 건강을 위해서라도요.
하지만 사람마다 할 수 있는 거, 좋아하는 거, 상황은 다 다른 법이기에..
서두르지 마시고 하실 수 있는 것부터 천천히 해내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로 포기, 요요가 반복되는 분들에게 말씀을 드리자면..
다이어트란 꼭 굶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꼭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닭가슴과 고구마, 현미밥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항상 전형적인 다이어트를 따라 가려다가
스트레스를 받고 포기하고 다시 폭식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흔한 예로, 제가 지금 여자친구 다이어트를 도와주는데
이사람이 식이도, 운동도 의지가 정말 부족하며..
빵, 당분, 튀긴거, 떡볶이, 짬뽕 등등..
말 그대로 살찌고 몸에 안 좋은 음식들만 좋아합니다.
 
자기 말로는 병원에 천만원을 쓰고도 감량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운동도 안시키고 일단 식이부터 했습니다.
그 식이도 일반식, 간식 다 먹게 했습니다. 단지 양 조절만 했죠.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은 다이어트 못할 듯 했으니깐요.
 
그렇게 매일 빵이랑 음료도 간식으로 적당히 먹고,
하루 두끼를 일반식으로 쌀밥, 국과 반찬들 크게 가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때로는 라면도 먹게 했습니다. 단백질 반찬과 함께.
 
그렇게 했더니 한 달 동안 현재 6kg 감량됐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이클을 조금씩 하더군요.
 
만약 이 사람이 전형적인 닭가슴 등등의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시켰더라면
아마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포기했을 겁니다.
 
그러니 식이든 운동이든 각자 자신의 기준을 잘 세우고..
자신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식단과 운동으로
꾸준히 힘내시면 됩니다.
 
빨리 가든, 천천히 가든 노력한다는 게 중요한 것이니깐요.
 
부상들 조심하시고요.
언제나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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