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꾸 우울한글만 써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어딘가 털어놓아야 속이 편해질것 같아서요. 미안합니다.
몇주전 우리집 고양이가 가출을해서 찾던중에 어떤 고양이녀석들을 알게되었습니다.
똑같이 검은털에 하얀 목도리, 하얀발... 대 중 소 사이즈 네마리였던것 같습니다.
멀찌감치서 동그랗게 눈뜨고 보고있길래 우리고양이 찾을 사료를 조금 주고 떨어졌더니 먹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고양이를 찾고 나서도 이번 추운 겨울만이라도 쓰레기봉투 뜯지말고 사료를 주자는 생각으로.
매일 밤 10시마다 사료를 줬는데
오늘 나가보니 도로 건너편에 고양이가 로드킬당해있었네요.
더이상 차에 깔리기전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로수밑 쓰레기더미에 눕혀줬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도로에서 옮길때는 차가 오기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지만,
다시 다가가려니 너무 심하게 훼손되어서..
오늘은 술 안먹고 자려고 했는데 소주 원샷했더니 점점 취기기ㅏ 올라오네요.
추운길에서 고생했고 좋은곳으로 갔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