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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곡만을 위한 리뷰, 마이 앤트 메리 - Night Blue
게시물ID : music_115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록턴
추천 : 3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02 01:12:35
※블로그에 먼저 작성되서 반말투로 되어있습니다, 보기 거북하시다면 뒤로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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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1세대중에 델리스파이스와 언니네 이발관과 더불어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모던록 1세대 마이앤트 메리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참고로 내가 인디 1세대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좀 덜유명하긴 해도 코코어(Cocore))
마이앤트메리는 왠지 모르게 저 둘에 비해 인디씬에서 언급이 덜 되는 편인데,
그건 프론트맨인 정순용이 ※프론트맨은 간단히 밴드의 간판정도, 장얼의 장기하를 떠올리자.
다른 쪽 밴드의 프론트맨인 김민규(델리스파이스)나 이석원(언니네 이발관)보다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있고,
우선 여자팬들이 무지하게 많기 때문에 좀 보편적인 모던록 1세대들보다 언급이 덜 되는 편.
여담으로, 마이앤트메리는 옥이이모로 하다가 너무 개그스러워서 My Aunt Marry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도 음악성 하나는 상당히 좋은편이다.
대부분의 앨범이 호평이고,
특히 3집 Jusr Pop의 경우엔 한대음올해의 음반에 100대명반에도 속해있는 미친 앨범..
(물론 100대명반이라고 공신력이 엄청나다거나 하진 않지만 말이다. 그리고 위에말한 모던록 1세대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앨범도 있다.)
뭐 근데 사실 소개해줄곡은 3집에 있는 곡이 아니고 5집 Circle에 있는 앨범이다.

(3집의 색을 짙게 보이던 공항가는 길을 들어보면 느낌이 많이 다른것을 알수 있을듯 하다.)
(시간없으면 1분37초부터 보시라)

5집 수록곡 Night Blue는 망한영화(...)인 마린보이의 뮤직비디오 삽입곡이었다.
믿고 안 보는 배우 김강우(시나리오 선구안이 최악..)덕에 흥하진 못한 노래이다.
그래도 후기 마이앤트메리의 색이 진하게 담겨져있는 곡이고
이후 정순용이 솔로로 활동하는 토마스 쿡의 느낌도 잔뜩 담겨져있다.
제목은 간단하게 우울한 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Blue란 단어엔 우울하다라는 뜻도 있다!)
가사를 살펴보면 밤이되어 감성적일때 옛 연인에게 징징대는 것(...)
전의 연애관계가 생각나거나 외롭거나할때 다시 그때의 연인을 찾아도 그 연인에게 나를 모른척해달라는 내용이다.(확실한 해석은 아닐듯..)
아무튼 가사자체도 우울하고 감성적이어서 좋지만 곡 자체가 좋아서 듣는곡이다.
곡분위기 자체가 밤에 모든 일과를 끝마치면서 집으로 걸어올때 들으면 감성적이게 만드는
그런 마력을 지니고 있다. 뭐 그렇다고 전 여자친구를 찾을것 같진 않지만...

(가사)

알 수 없다고 나란 사람을 항상 니가 내게 하던 말
다시 모든 걸 얘기하고 싶지만 모든 게 지나 버린 지금

서두른다고 나란 사람은 처음 니가 내게 했던 말
다시 새롭게 니가 느껴지지만 모든 게 끝나 버린 지금

쏟아지는 빗속에 나 혼자일 때
길 잃은 밤에 문득 돌아선 골목
빛나는 내 꿈이 세상에 꺾일 때
그때 다시 널 부른다면 모른 척 해 줘

내게 말했지 겁이 난다고 니가 맘이 변해 갈까 봐
그럴 때마다 혹시 내 맘이 먼저 변치 않길 기도해

쏟아지는 빗속에 나 혼자일 때
길 잃은 밤에 문득 돌아선 골목
빛나는 내 꿈이 세상에 꺾일 때
그때 다시 널 부른다면 모른 척 해 줘

아주 조금씩 멀어지는 걸 연습하며
우린 무슨 짓을 한 건지

따뜻한 햇살처럼 내게 준 행복
힘겨운 언덕 위를 올려다볼 때
술 취한 밤에 문득 생각날 때면
그때 다시 널 부를까 봐 그게 두려워

쏟아지는 빗속에 나 혼자일 때 (나 혼자일 때)
길 잃은 밤에 문득 돌아선 골목 (돌아선 골목)
빛나는 내 꿈이 세상에 꺾일 때 (세상에 꺾일 때)
그때 다시 널 부른다면 모른 척 해 줘 (그게 두려워)


2013년 GMF(그민페,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후 활동은 없고 토마스 쿡으로 활동하는 정순용이 이런 스타일의 곡을 내고 있다.
(막상 토마스쿡조차 2011년 이후로 앨범은 안내고 있다.)
그리고 베이스 한진영은 옐로우 몬스터즈라는 밴드로 갔다가 옐몬도 해체되었다(...)
마이앤트메리가 2년주기로 앨범을 냈던걸 생각해보면 이후 앨범은 기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이앤트메리 활동동안 양질의 앨범 5개나 내줬으니 고마워해야할듯...

p.s 정순용은 얼른 토마스 쿡이든 마이앤트메리든 앨범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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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vnkoe/220469025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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