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끝났다고 새운동화를 헌신짝 버리듯 버린 어느 당사 쓰레기통 풍경 정당마다 목숨을 건 총선이 끝났다. 저마다 국가의 미래를 논하고 서민경제와 복지, 그리고 민생을 강조했다. 그런데 선거 끝나자마자 그동안 각 후보 및 정당관계자의 일등공신(?)이라 할 운동화는 그 역사적 소임을 다했다는 듯이 버려지고 있다. 얼핏 봐도 고급운동화이고 새 운동화 처럼 보이건만... 선거끝났다고 새운동화를 헌신짝 처럼 버린 그 정당은 선거 기간 내내 "천막당사"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혹시 선거에 나타난 "민의"도 저 새운동화 처럼 쓰레기통으로 던져지는 것은 아닌지... 혀만 끌끌 차는 관리인 아저씨의 주름진 손등이 더욱 거칠어 보인다. ------------------------------------------------------------------------ 어떤 여인네와 스머프처럼 파란옷을 입던 사람들이 운동화 신고 열심히 뛰겠다고 쇼하며 사진찍을때 신던 바로 그 운동화네요 .... 무엇보다도 쓰레기통에서 꺼낸 새운동화 보다 저 쓰레기통을 만지고 있는 관리인 아저씨의 허름하고 때가 묻은 낡은구두가 내아버지의 구두같아 마음이 더 아픕니다. 찾아보니 바로 이 운동화들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