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중 슈가와 뷔가 깨질 듯한 두통을 호소 하고
실신을 할 정도로 몸상태가 나빠져 일본 콘서트 (고베) 도중 취소 되는 사태가 있었어요
그 때 일본 팬들은 이미 입장을 하고 방탄소년단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상태 였고
안내 방송으로 콘서트 취소가 고지 됐습니다
당황하고 놀란 팬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고 그런 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에
나머지 다섯 멤버가 3~4곡 정도를 불러 주고 팬들은 콘서트장을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일본팬들이 다소 격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과격한 언어로
방탄소년단 공식계정에 직멘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의 건강 악화로 소속사에서 멤버들에게 약 3~4일 정도의 휴가를 내주었고,
그 이후 공개 sns에 각 멤버들의 휴가 사진이 올라 왔습니다
그 중 멤버인 슈가 (이후 윤기) 의 근황만 올라 오지 않았고
팬들은 이 전에 장난 삼아 올렸던 말 대로 그냥 숙면을 취하고 있겠구나 싶어 넘겼습니다
그러던 중 1월 10일에 sns에 장문의 글이 올라 왔어요.
(조금 길더라도 다 읽어 주셨으면 해요)
(말투가 어색한 이유는 번역기를 돌렸을 때 엉터리로 해석됨을 방지 하기 위해 배려한 것입니다)
윤기는 몸상태가 악화 되었다는 이유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꽤나 많은 죄책감을 느꼈어요
이후 걱정하는 팬들에게 괜찮다고 남은 스케줄을 다 소화 하겠다고 꼭 그러고 싶다고 하는 말을 남겨서
팬들은 그런 윤기의 마음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죠
근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어요 어쩌면 이제 막 스물 네살이 된, 가수 슈가가 아닌 민윤기라는 사람에게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이, 자신의 한계가 받아 들이기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아뇨, 힘들었네요 윤기가 그랬네요.
몸 건강 악화로 고베콘서트가 취소 되고 그 취소된 콘서트로
너희가 얼마나 맘고생하고 힘들어 했을지 보다
우리 팬들은 너희가 아픈 게 더 마음이 아파서 무작정 쉬라고 조금 더 쉬라고
편하게 지내달라고 그랬어 근데
너희는 그게 아니었을 텐데 힘들어도 너희의 자리를 지키고 싶었을 텐데
몰라줘서 미안해, 그리고 말해줘서 고마워
우리의 입장에 서서 이해해보려고 했다는 네 말, 네 행동
사실 말 뿐이었어도 정말 고마웠을 거야 그냥 미안하다고 네 몸이 아파서
콘서트를 못하게 된 게 미안하다고 하는 그 말로도 우린 정말 가슴이 아프면서도 고마웠어
아픈 게 미안할 일은 아니잖아 그러니까 마음 편히 가졌으면 좋겠다
고생해온 것이 빛을 보는 것처럼 작년에 그렇게 성공한 일들을
절대 당연시하고 싶지 않다고 해준 네 말 정말 고마워
윤기야, 사랑하는 윤기야
너의 팬이라서 널 응원하는 한 사람이여서 참 다행이야
널 좋아하게 해줘서 참 고마워
그러니까 모든 짐을 안고 가려고 하지마 그러지 마
네가 부족한 사람이라 그런 게 아니야
너는 이런 생각들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한테 과분하고 좋은 사람이야
윤기야 내가 네 팬이라서 정말 다행이야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그런 팬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윤기야 난 언제나 너의 꿈을, 그리고 너의 생각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