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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예능 총회중 일부 문제에 대한 분석
게시물ID : muhan_70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을비워
추천 : 4
조회수 : 8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1 07:12:17
무한 예능 총회중 

김숙씨가 이야기한 

"올해 예능은 남자들의 판이였다"

부분을 정말정말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2015년은 남자들의 판이였고, 여자 예능인은 설 자리가 없었던것은 사실입니다.

나무위키의 무한 예능 총회의 해당 부분을 살펴보면,

한편 김숙은 상대적으로 남성 예능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비율이 높았던 것 같다는 평[4]을 내놓으면서 2016년에는 여성 예능인들도 많이 기용돼 예능이 보다 성 평등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 마리텔에서 김정민이 했던 발언과 일치했다. 2015년을 보내면서 여성 예능인들 사이에서 위기의식이 퍼져있는 것을 엿볼 수 있던 대목. 당장 해당 에피소드를 보더라도 여자 출연진들이 고작 두명이다. 설상가상으로 박나래는 중간에 보이지 않았다. 농담이겠지만 20년차 톱클래스의 개그우먼인 송은이가 새삼 적성검사를 했다는 발언까지 나올 정도이니.[5][6]

[4] 심지어 쿡방에 출연하는 셰프들도 남성 셰프의 비율이 높았다. 물론 요리사들 중에 원래 남자 비율이 더 높긴 하다.[5] 슬프게도 개그우먼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꽤 깊다. 박미선도 2015년에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한 것을 떠올려보자.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같은 팟캐스트도, 범죄도 저지른 적 없는데공중파를 나갈 수 없는(고정) 송은이와 김숙이 런칭한 것이다. 초반 몇 에피소드를 들으면 먹고살기위해 시장개척에 나섰다는 웃픈 사연이 나온다. 사무직으로 가기 위해 엑셀배우는 송은이[6] 김정민이 마리텔에서 그 발언을 했을 때 옆에 있던 이윤석의 발언을 빌리자면, 예능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시청자층이 여성층이며, 이 층은 출연한 여성 패널이 잘나가는 것도, 망가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그러다 보니 점차 역할이 축소된 것이다. 게다가 상기한 대로 최근 새로 생기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전문성이 있는 비예능인들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새로 들어갈 자리도 없고..

이렇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전 이 항목중 [6] 항목의 이윤석의 발언이 정말 심도있고, 논점을 정확히 찌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항목의 마리텔 부분의 설명을 보면,
(여성 예능인의 전망에 대해) 향후 몇 년 간은 여성 예능인들, 힘들 것이다.
(이유를 묻는 말에) 여성 예능인들이 하는 슬랩스틱은 재밌긴 하지만 한계가 있고, 남성 예능인들은 약간 선정적인 개그도 인정되지만 여성은 힘들다. 지금 미혼의, 20대 후반 여성 예능인들은 내 프로다, 하고 방송하는 프로가 없고 본인도 지금은 버티고만 있자는 생각이다. 결혼 후엔 다른 컨텐츠가 생기지만(육아, 가정 등) 몇몇 기혼 여성 예능인들의 너무 자극적인 모습으로 여성 예능인 스스로가 퇴보했다. 그 후에 너무 힘들어졌고, 그 자극적인 판도 이제는 질린다는 반응에 미래가 어둡다고 본다.

라고 김정민씨가 이야기 했고,
이에 대해 김유곤 PD가 동감하며 한 반응은
[47] 남자 PD로서는 출연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남자 연예인과 대화나 술자리를 가지면서 풀기 쉽지만 여자는 그게 어렵다고.
이며 이윤석이 첨언한 이야기가
[48] 이윤석은 예능 시청자 중 상당수가 30~40대 여자들인데 이들은 여자 연예인이 예쁜 척을 해도 싫어하고 못난 캐릭터의 여자 연예인이 좋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도 안좋아한다고 말했다.

다음과 같습니다.
바꿔말하면, 아이러니 하게도 시청자들이 예능을 망치고 있는 형국이라는 겁니다.
남/여 문제를 떠나서, 시청자들이 불편한점이나, 자신들이 원치않는 바를 토로하고 그 영향력이 커뮤니티 사이트라는 거대한
배를 만나 기세로 밀어붙이게 되면 방송국은 당장 시청률과 광고수입에서 고민해야하며 그에따라 여론을 따라갈 수 밖에 없고,
이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여성 예능인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겁니다.
물론 남녀의 성격이 태어날때부터 다르기 때문에 여성시청자들이 대체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거나 조직적으로 반감을 만들어내는부분이
분명 있고, 남성시청자들은 반대로 자신들이 보는 방식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 한다고
봅니다.
이건 여성에대한 차별이 아닙니다. 시청자들이 선택한 취사선택이고, 그에따라서 분명 여성 예능인들의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는거고,
분명한 것은 여성 예능인, PD, 남성 예능인이 모두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는 점은 여성예능인은 앞으로 나오기 힘들 전망이라는 겁니다.
타개할 방법이 존재한다면 좋겠지만 여성 예능인들이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건 전문가들과, 비전문가들이 봐도 명백한 전망이며
이 상황을 만든것은 시청자들, 특히나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여성시청자들이 대다수라고 봅니다.
예능인들의 복지문제도 다뤄졌는데 이 또한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시청자들이 예능인들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 그리고 자신들의 입맛을 강요하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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