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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고대 "개척하는 지성? 사기치는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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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뉴타잎
추천 : 0
조회수 : 19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1 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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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대 개척하는 지성? 사기치는 지성!”

 

교육구국(敎育救國). 교육으로 나라를 구한다.

고려대는 1905년 일제강점기 하에 세워져 자유, 정의, 진리의 이름으로 민족의 어두운 앞날을 밝혀왔다. 그 뜻을 이어 받은 학생들도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실천하는 지성으로 이름을 떨쳤다고려대 설립 110주년이 되던 2015. 실천하는 지성의 정신을 이어 받은 고려대 염재호 총장은 교육구국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상대평가 폐지, 성적장학금 폐지, 출석자율화를 도입했다. 이어 KBS 오늘 미래를 만나다에 출연하여 개척하는 지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최근국내 대학들이 변화를 선도하지 못하고 취업사관학교로 전락하였으며 변화를 스스로 개척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꼬집은 것이다.

오늘 미래를 말하다.JPG

(고려대 염재호 총장 KBS 오늘 미래를 만나다 http://www.kbs.co.kr/1tv/sisa/meetfuture/view/preview/index,1,list003,2.html)

그러나 그 고결한 뜻은 고려대학교의 지방분교, 세종캠퍼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작년 대학평가에서 D+ 등급을 받아 대대적인 망신을 받아 대대적인 학제개편을 단행한 고려대 세종은 개척하는 지성이 아니라 사기치는 지성을 가르치고 있다.

선정규.JPG

(고려대 세종 선정규 부총장 http://sejong.korea.ac.kr/about/vicepresident/greeting)

 

발단은 지난주 금요일(8)에 발표된 이른바 교양영어 개편 공지였다. 고려대 세종 학생은 졸업 전까지 통합영어, 실용영어, 심층영어 등의 영어 과목을 필수로 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공지에 따르면 학생이 특정 과목을 선택해 일정 학점 이상(10학점)을 이수하면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심층 영어의 경우, 졸업을 위한 필수 과목이 아니라 선택 과목으로 바뀌었다.

학교의 이 같은 일방적인 공지에 2015년도 겨울 계절학기에서 심층 영어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었다. 교양영어 개편 공지는 계절학기 종강을 나흘 앞두고 학생들이 어떠한 환불을 요구할 수 없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이미 1학년 때부터 통합영어, 실용영어 등을 이수하여 10학점 이상의 요건을 갖춘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심층을 듣고 있었다. 계절학기 수업은 한 과목 당 약 22만 원으로 두 개의 수업을 듣는 경우 44만원이 필요하다. 이어 유류비, 식비, 기숙사비 등을 합치면 최소 100만 원 이상이 필요한 것이다. 고려대 세종이 학생들에게 사기를 치며 수업료를 가로챈, 충분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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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 교양영어 개편 내용)

 

이에 대해 고려대 세종 국제교류교육원 김태범 주임은 교양영어 개편과 관련한 학교 본부의 행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계절학기를 듣는 학생들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기 힘들었다. 노력은 해보겠지만 이미 계절학기 종강을 앞두고 있고, 피해를 본 학생들에게 어떠한 보상을 해주기 힘들다.” 라고 말했다.

고려대 세종 총학생회장 피승원은 장학금 제도에 이어 교양영어 개편까지 일방적으로 하달하는 학사행정에 불편하다. 학교가 개편내용을 미리 알리지 않아 학생들에게 시간적,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일방적 학사행정에 강력히 대응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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