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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GO] 이것만 지켜도 절반은 갑니다!!
게시물ID : gametalk_292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eEtranger
추천 : 8
조회수 : 9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11 15:23:02
모든 예시는 국민맵 더2로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타 맵에 가서는 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1. 연막으로 헛총질 하지 마세요 ★★★

연막이 깔린 곳만 보면 미친년 널뛰기 하는 것마냥 무조건 총질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뻔하죠. 그러다가 눈먼 총알 한두 발 적 헤드에 꽂혀서 상대편한테 YOU FXXXING WH SHIT 소리 한번 듣고 뿌듯해하고 싶은 심정 다 압니다.

냉정히 생각해 봅시다. 우리 랭크가 전설의 특급 주작 정도 되고 카스를 원넷 시절부터 소스를 거쳐 글옵까지 와서 연막 따위는 뚫고 그 뒤의 지형지물이 훤히 보이며 상대가 연막 뒤에서 알짱대는 것이 심안으로 보이거나 최소한 B 구석박스나 앞쪽박스 위 쪽에 탄막을 형성할 정도가 되면 시도해 볼 만합니다. 
그거 아니면 그냥 가만히 소리 안내고 조용히 연막 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왜냐고요? 좋든 싫든 총을 쏘면 총소리가 납니다. 연막이 매우 잘 깔리는 B터널 예를 들어봅시다. T가 연막 뒤에서 두두두 총을 쏜다? 일단 총성의 주기나 종류로 인원을 파악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한쪽으로 몰려오는 분위기의 게임이라면 CT가 방어선을 전진시키는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쪽은 조용한데 저쪽은 연막 뒤에서 눈먼 총알이 계속 날아온다면 A와 B를 방어해야 할 CT는 당연히 총성이 울리는 쪽으로 집중하는 게 이득이니 방어선을 돌리겠죠. 당신이 CT라면 상황이 그나마 낫습니다만, 총성 울리는 소리 듣고 당신이 방어하는 지점에 인원 수가 대충 파악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어디서 방어중인지 알려지기 때문에 연막 꺼지자마자 플뱅 까고 달려오는 T한테 절명할 수도 있습니다! 


2. 아군이 섬광 깔 때 같이 까지 말고 좀 들어가세요

섬광 던지고 동작 끝내고 총 꺼내서 발사준비 완료하기까지 영겁의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 분업을 생각해 봅시다. 영화 보면 나오잖아요. Breach할 때 다섯명 전부 다 섬광 까고 들어가든가요? 아니죠. 한 명이 문 터뜨리면 한 명 내지 두 명이 섬광 까고 들어가서 나머지는 어버버하는 애들 잡죠. 
마찬가집니다. 한 명이 섬광 까면 그거 터지자마자 돌입하면 눈멀어서 어버버대는 애들 잡을 수 있어요. 그런데 쟤 까네 나도 같이 까야지!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
1) 같이 던지면 같이 터짐-> 어차피 섬광 빗맞은 애들은 중첩으로 맞아봐야 큰 효과 없음
2) 섬광 먼저 까고 들어가려는 아군이 0.몇초 정도의 차이로 되려 시간차 눈뽕을 당할 수 있음.

한 명이 섬광 핀 뽑으면 총 들고 대기-핀 뽑는 소리 듣고 적이 역습올 수도 있으니-하다가 던지고 펑 소리 나자마자 돌입하세요. 운 좋으면 뽕 맞은 애 잡을 수 있고 최소한 적의 방어선을 물러나게 할 수 있습니다.


3. '은밀함'은 생명입니다. ★★★

발소리는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CT쪽 A도어에서 하이미드랑 AS 발소리가 다 들리고, 문 안쪽에 들어가면 TB 앞쪽까지 어렴풋이 들립니다. B사이트 CT쪽에선 터널 입구부터 아래쪽까지 다 들리죠. 시작하고 30초쯤 지나서 소강상태가 되면 그때부터는 걷기를 습관화하는 편이 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총 바꾸는 소리, 폭탄 떨구는 소리, 점프해서 착지하는 소리, 심지어 AWP랑 반저격(SG/AUG) 줌 땡기는 소리도 상대한테 다 들립니다!! 최후의 1인으로 AWP만 남았을 때 발로는 걷고 있으면서 줌 클릭클릭클릭클릭 하는 분들, 그럴 거면 차라리 걷지 말고 뛰세요.


4. 음성채팅은 최소한으로.

게임 중 라디오는 물론 애용하는 게 백번 옳습니다. 하지만 1대1대치라든가 1대다 대치로 긴장한 상태에서 음성으로 재잘재잘대면?
팀원이 음성채팅할 때에는 게임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면 상대 발소리도 안 들리고 음성에 신경쓴다고 반응도 늦어져요. 정말 중요한 정보가 아니면 한 명만 남았을 때는 음성키는 봉인합시다. 특히 매칭에서 한국사람 만났다고, 혹은 한국인끼리 편짜고 들어와서 라디오로 한국어로 대화하는데, 같은 상황에서 중국인이 자기들끼리 떠들면 기분 좋던가요? 전 공방에서 영어 안쓰고 중국어만 쓰는 애들 만나면 차단하고 시작합니다.
 

5. 글옵은 5대 5 게임입니다.★★★

글옵은, 아니 최소한 경쟁모드는 팀 게임입니다. 개인이 캐리할 부분은 물론 있지만 같은 MMR끼리 맞붙는 이 게임에서 어느 정도는 팀 쪽으로 맞춰 가 주시는 게 당신의 승률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5-1. 러시 상황

당신이 T거나, 혹은 CT에서 상대 Force buy를 위해 러시를 갈 때 얘깁니다.
길 막지 마세요!!! 제발!!

러시 상황에서 적 좀 맞춰보겠다고 좁은 길목 막고 서있거나 와리가리쳐서 진로방해하면 뒤에 서있는 사람 다 죽습니다.
B 터널이나 중앙통, A 이중문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데, 우리 총알이 맞출 적은 하나지만 (아, 아군 뒤통수도 맞출 수 있음 ㅇㅇ) 적 총알or수류탄이 맞출 적은 당신이 막고 있는 아군 전부입니다. 막말로 B 러시 상황에서 CT가 터널로 P90이나 자동샷건을 들고 왔다면? 으으으...
무조건 좁은 길목을 빠져나가서 엄폐물부터 점거하세요. 섬광 맞았는데 어떡해요? 그래도 일단 달려요. 섬광 맞아도 움직일 수 있잖아요. 섬광 맞았다고 거기 쪼그려 앉아있으면 뒷사람 길막혀서 다 죽어요. 일단 통로부터 빠져나가세요. 당신은 죽더라도 팀원이 이겨준다는 생각으로.



5-2. 백업 상황

러시오는 상대를 봤다면 일단 가장 중요한 일 = '죽지 않는 것'
혼자 두놈 이상 따고 죽을 각오가 아니라면 일단 숨거나 방어선을 물려서 아군이 합류할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세요. 1대 5나 2대 5 상황에서 죽으면 나머지 팀원은 그만큼 불리한 상황에서 적 팀을 상대해야 합니다. 란체스터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5명과 5명이 싸우면 양 쪽의 전력이 대등하지만 5명과 4명이 싸우게 되면 1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3명이 살아남는다고 하죠. 그만큼 병력의 차이는 곧 힘의 차이가 된다는 생각으로 죽지 않고 팀원과 합류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아 물론 1번에서 나타나셨던 전설의 특급 주작님은 혼자 에이스 띄우셔도 상관없습니다 ㅇㅇ


+) 조금 더 첨언하자면, ECO라운드도 마찬가지 원리로 적용됩니다. 당신이 2라운드에 혼자 ECO 안하고 총을 사 버리고 죽어버리면 그 다음 라운드에서 우리 팀은 한 명의 화력이 빈 채로 싸워야 하고, 또 지고, 또 화력이 부족해지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제발 팀원 총 살 때 같이 사고, 총 안 살 때 같이 안 사고, 팀원 총 없으면 총 좀 던져 주고. 같이 좀 삽시다. 말했잖아요. 당신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니까요.
++) 란체스터 법칙을 자꾸 써먹게 되는데, (저 문과입니다) T에서 러시 갈 때 은밀히 신속하게 가야 하고, 또한 들켰을 때 Rotate해야 하는 이유도 이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5명 대 2명으로 잡아낸 뒤에 자리잡고 나머지 3명 잡을래요, 아니면 연막 뒤로 총쏘면서 여깄다고 실컷 광고한 뒤에 백업와서 자리잡은 5명이랑 싸울래요?


6. 폭탄 관리! 제발 좀! ★★★

TR일 때 폭탄 관리는 딱 두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1) 베이스에 폭탄 놓고 오지 말 것
2) CT한테 폭탄 보여 주지 말 것

당신이 CT라면 미니맵에 폭탄이 보였을 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 정도만 써 봤습니다. 왜 경쟁만 하면 적팀은 다 또랑또랑하고 원샷원킬만 들어오는데 우리 팀들은 다 이상한 사람들만 걸리는지..ㅠㅠ
그래서 아직 내가 이 랭크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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