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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줍줍 했던 짹짹이
게시물ID : animal_150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래등은분수
추천 : 4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11 16:40:16
핸드폰 파일 정리하다가 나와서 올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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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줍줍 한건 아니고
단골 수족관에 치킨 먹으러 갔다가 이상한놈이 있길래 보니까
비오는날 어떤 애가 떨어져있는거 주웠다면서 수족관에 가져다 줬더라구요
거기 애기 앵무새들도 키우니까 잘 키워줄 것 같았나봐요

그런데 애가 맥아리가 없고 밥도 안먹어서 수족관 내외분이 안타까워 하길래
제가 한번 데려가서 돌봐 볼게요 하고 치킨 ㅃㄴㅃㄴ 한다음 데려와서 먹이 줬던 녀석입니다.

신기하게 집에 오니 점점 기운을 차리고 ...
검색 해보니까 박새 종류 같은데 계란 노른자 먹여서 키웠다는 글을 봐서
계란 삶아서 먹이면서 2일인가 돌봤어요

나름 쌩쌩해졌길래 다시 수족관 데려다 줬는데
거기서도 밥을 먹더라구요

사장님이 '이야~ 너 인제 살었네 아이구~' 하셨었는데
며칠뒤 하늘나라를 갔다네요...
아무래도 수족관은 사람이 계속 붙어있을 수 있어서 다시 수족관에 데려갔던건데
그럴줄 알았으면 제가 좀 더 돌봐볼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예전에 앵무새 키울땐 이노미 자꾸 손에 떵을 싸서 해탈했는데
이녀석은 제 손을 둥지 쯤으로 생각했는지 
가만히 있다가 갑자가 손가락 끝으로 가서 뒤로 돌아 손 바깥에 응아를 하더라구요

덕분에 이불에 떵이 묻어서 찝찝했지만...
기특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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