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그릴 당시엔 와우라던지 양키게임에 빠져 지내기도 했고(그림자체는 워해머 디자인을 참조했습니당)
그리고 한때 국내에서 오덕오덕한 그림이 배척 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림 커뮤가면 실사풍이 닥치고 존잘이고 미소녀 만화체 그리면 막 일빠네 양산형 그림이네 씹덕이네 하며 욕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욕 안먹을려고 실사풍 흉내내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림 그리는게 재밌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이고 그냥 한 때는 그림 그리는 게 그냥 괴롭기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좋아하지도 않는 그림 그려서 뭐에 써먹어? 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편하게 오덕 그림 그리기로 했어요.
걍 제가 좋아하는거 그리기로 했어요.
그러니 속이다 편해지더군요.
실사풍은...연습용으로만 가끔 그리고...거의 안 그려요.
오덕은 오덕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가끔 미소녀 그림이 실사풍 그림보다 쉽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거 걍 그림 겉핥기만 한 사람의 헛소리입니다.
선과 색을 적게 쓰고 작업시간이 짧다는게 곧 쉽다는 걸로 착각하는 애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ㅇㅇ
어느게 더 쉬운지는 사람마다 달라요. 걍 자기 손에 더 맞는게 있는거죠. 케바케입니다.
아래 그림은 이전에 올린거 그냥 재탕입니다.
.....미소녀를 올려 놨지만 사실 본진은 드래곤볼입니다.
아, 미소녀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