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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게 말고 꿈게에 올리는 공포영화같은 꿈 이야기
게시물ID : dream_1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0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11 19:34:52
2편에 걸쳐 꾼 꿈인지, 꿈에서 전 편을 꿨었다고 착각하게 만든 것인지, 2편부터 시작한 꿈이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보게 되었습니다.
 
1편에서,
영화배우 박희순이 35세~40세 정도에 일찍 퇴직한 경찰로 나옵니다. 퇴직 후 할 일이 없던 차 아는 동생이 퇴마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서 따라다니게 됩니다. 의외로 보수는 굉장히 높습니다. (아직 검은 사제들 안 봤습니다...)
 
어느 마당 있는 집에서, 뱀의 영혼이 든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너무나 포악하고 지독하며 몸집이 거대하게 변해, 박희순은 진검으로 그의 손목 하나와 발목 하나를 자르고 눈을 찌릅니다.
 
그리고 죽이면서 말합니다.
 
"너는 손과 발이 없이 죽어서 여길 떠날 것이다."
 
 
그리고 저의 꿈은 2편에서 시작됩니다.
 
중간중간, 저는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고 (이때는 1인칭으로 나옵니다. 일하는 꿈 꽤 자주 꿉니다. 매번, 그 당시에 주로 몰두하던 게 꿈으로 그대로 나옵니다. 학창시절엔 수학문제 푸는 꿈을, 고시생 땐 법조문이 눈 앞에서 저절로 써 지는 꿈을, 그리고 지금은 매번 회사 꿈을 꾸네요.)
 
박희순도 박희순대로 영화장면처럼 제 눈에 보입니다.
 
박희순은 누군가를 추격하고 찾아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았는데, 오히려 그 사람이 박희순과 일당을 죽이러 쫓아와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너희를 찾으려고 기다렸다며 살인마는 박희순과 그 일당인 아는 동생을 쫓아갑니다.
 
열심히 뛰어서 아는 동생은 어느 건물 주차장 멘홀 같은 곳에 숨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운 건물이고 공터여서 들킬까 걱정합니다.
 
살인마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 동네 건물까지 뛰어서 가는 데 몇 분 걸리는지 모든 건물마다 시간을 적어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찍 사라지면 가까운 곳으로 도망갔다는 게 들통나는 거지요.
 
그 말에 동생은 더욱 떨고 있습니다. 공터인 주차장 근처에는 던질 만한 물건들도 없거든요.
 
 
잠시 후, 조용해졌습니다. 형인 박희순이 어디에 갔는지 궁금합니다. 형은 워낙 무술과 검에 익숙하고 과거 경찰이었으니, 잘 할거라 생각하면서도 걱정되어 멘홀 밖으로 나옵니다.
 
다음 장면이 되었습니다.
 
박희순은 살인마에게 붙잡혀 얼음으로 덮힌 개천 위에서 살인마의 발에 얼굴이 짓이겨지고 있습니다.
 
이미 몸 곳곳에서 피가 흐르고 얼굴에서도 피가 흐릅니다.
 
살인마는,
 
"너는 손과 발이 없이 죽어서 여길 떠날 것이다."
 
라고 말하며 박희순의 얼굴을 두 손으로 짓이기자, 눈알이 뽑혔습니다.
 
박희순이 괴로워하는 찰라, 등 뒤에서 총 소리가 크게 납니다.
 
쭈그려앉은 살인마의 뒤에, 아는 동생이 산탄총을 길게 빼어들고 살인마를 총으로 쏩니다.
 
두 번 더, 총을 쏘아 쓰러뜨리고, 형을 챙깁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살인마는 불에 탄 잿더미가 되듯이 스스로 타서 사라집니다.
 
동네는 몇 년 전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듯, 노후했던 건물들이 다시 새 것처럼 색이 짙어지고 얼룩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과거로 갑니다.
 
"이 집이지?"
 
들어간 곳은, 가짜로 무당을 하며 잡신을 물리쳐준다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뱀의 영혼이 든 사람을 그곳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박희순이 다시 과거로 가서, 모든 일을 겪고서 그 원귀를 다시 마주쳤을 때,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렇게 꿈이 끝이 납니다.
 
왜 이런 3인칭 시점의 꿈을 꿨는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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