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 군부의 움직임을 환히 꿰뚫고 있었으면서도 광주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걸 방조 내지 묵인했다. 미국 대통령 레이건은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 국빈으로 전두환을 맞아들였다. 전두환이 대통령 자리에 스스로 앉기도 전이었다. 대개 유럽의 정상을 초청해온 전통을 깬 파격이었다. 레이건은 일본 극우의 맥을 이은 나카소네 총리 팔을 비틀어 한국에 4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전두환이 안정적으로 권력을 장악하는 데 충분한 액수였다. 광주항쟁 직후 미국의 다국적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했는데, 전두환은 취임하자마자 박정희가 세워놓았던 보호무역 장벽을 허물어버렸다.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해체해 다국적기업이 한국에 진출할 기회를 열어주려고 신군부를 지지한 혐의가 짙다. 그때도 나카소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우물쭈물 과거사를 반성했다. 뒤이어 히로히토 일본 천황도 그랬고. 학생들이 1980년에는 광주 미국 문화원에, 1982년에는 부산 미국 문화원에 불을 지르고, 1985년에 서울 미국 문화원을 점거한 이유는 이런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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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가 양키형님들 이빠이 극혐데스네 ㅎㄷㄷ